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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송민순 회고록'과 관련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색깔 공세'를 펼치는 새누리당을 비난했다./더팩트 DB |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설사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시 어떤 결정을 했건 그것이 '북한과 내통했다', '다시는 정부에서 일을 못 하게 하겠다'며 기염을 토하는 모습이 혐오스럽다"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문 전 대표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2007년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북한의 의견을 듣고 기권하는 데 개입됐다는 송민순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비난하고 있고, 박 위원장은 이러한 새누리당의 '색깔 공세'를 지적한 것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그런 용기로 대통령께 미르· K스포츠 재단, 우병우, 최순실, 차은택을 조사하고 증인 채택 그리고 전경련을 해체한다면 엄청난 국민 지지받을 걸 모르시나 보다"고 힐난했다.
국민의당을 비롯한 야권은 청와대 비선 실세가 개입한 의혹이 제기된 미르·K스포츠재단과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려 했으나 새누리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