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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국감 복귀 전제 '단식 중단' 선언 (상보) Only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단식 농성 7일째인 2일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고 박명재 사무총장이 전했다./배정한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단식 농성 7일째인 2일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고 박명재 사무총장이 전했다./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단식 투쟁 7일째인 2일 소속 의원들의 국정감사 복귀을 전제로 단식 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의총에서 우리 의원들이 국감을 복귀하는 것을 전제로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중립성 논란이 관해서는 "다른 방법을 통해 투쟁하겠다"며 "정세균 한 사람이 아니라 무너진 의회주의를 확보와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 확보가 우리의 최고의 정치적 가치"라고 전했다.

이로써 일주일 동안 파행과 '반쪽 국감'으로 진행된 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오는 4일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야당 지도부 가운데 처음으로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이 대표를 만나 "다들 걱정을 많이 하신다"며 단식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또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이 대표를 찾아 단식 투쟁을 만류했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도 이 대표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의 단식 중단 요청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반발,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달 26일부터 단식 농성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두통과 구토 증세를 보여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염동열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2일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현재 상황은 매우 위중한 상태"라며 "혈당과 혈압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고, 혈당이 70까지 떨어졌으며, 60 이하 시 쇼크 발생이 매우 우려된다는 의사의 소견도 있었다"고 밝혔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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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02 18:13 입력 : 2016.10.02 18: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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