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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사퇴(지난달 29일) 다음 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운회에서 자신의 기사를 보고 있다. /국회=서민지 기자 |
정치에 'ㅈ'만 들어도 머리 아프다고요? 하지만 우리의 모든 일상은 정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그래서 <더팩트>가 준비했습니다. 정치의 이면과 생생한 '현장'을 '말랑말랑'하게 소개합니다. [TF정치'짤'(짤은 온라인 신조어로, 짤림방지 사진·이모티콘·문자 대신 사용하는 흥미로운 사진을 뜻함)] 코너를 마련해 기사 작성의 기본 요소인 '육하원칙'과 '덧붙이는 글' 형식으로 '짧고 재밌게' 설명합니다. <편집자주>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지난달 30일 오전 한 포털사이트에 실린 자신의 기사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대표직을 내려놓은 바로 다음 날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보길래 그렇게 심각했던 걸까요?
▶[Who]=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When]=지난달 30일 오전 11시 40분께
▶[Where]=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 위원석에서
▶[What]=포털사이트 네이버 '뉴스홈' 화면에 있는 '가장 많이 본 뉴스' 헤드라인과 '오늘의핫뉴스' 코너를
▶[How]=유심히 살펴보며 고심하고 있습니다.
▶[Why]='오늘의 핫뉴스' 코너엔 '국민의당, 비대위 전환'이라는 제목과 함께 눈을 지그시 감은 안 전 대표 본인의 사진이 떠 있고, '가장 많이 본 뉴스' 섹션엔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과 '[위기의 국민의당] 안철수 새 정치 명분 지키기 승부수', 국민의당 지지율 관련 기사가 순위권에 올랐습니다.
▶[덧글]=전날(29일) 대표직을 내려놓은 안 전 대표가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일하는 정당'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이날 오전 7시 마지막 당 정책역량 강화 집중워크숍에도 참석해 '열공(열심히 공부)'했고,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자리를 지켰는데요. 당도 본인도 위기인 만큼 생각은 다른 곳에 있는 것 같네요. 그래서일까요. 오전만 해도 "평의원으로서 국민의당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상임위 참석 의지를 불태웠던 안 전 대표, 오후엔 질의 순서도 건너뛴 채 자리를 비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