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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은 10일 민주당 양승조(왼쪽) 최고위원과 장하나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새롬 기자, 장하나 트위터 |
[오경희 기자] 새누리당은 10일 소속 의원 155명 전원 명의로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과 장하나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제명안을 대표 발의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양 최고위원은 엄중한 시기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암살을 선동하는 발언을 했고, 장 의원이 보궐선거를 실시하자고 한 것은 헌정질서를 중단하라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두 의원 모두 헌정질서 중단 사태를 초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국회의원이 지켜야 할 헌법준수의 의무를 위반하고 품위를 손상시켰기 때문에 제명안을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사퇴하라! 보궐선거 실시하자!! 국회의원 장하나"라고 적은 사진을 올렸다. 이어 성명을 내고 "부정선거 수혜자 반쪽 자리 대통령인 박 대통령의 선택은 즉각적인 사퇴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음 날 양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 사실을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도 선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정치팀 ptoda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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