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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만 모였다?' 북한의 명문대 Only

북한에도 다양한 대학교가 있다. 사진은 남북한 첫 합작대학인 평양과학기술대학, 북한의 이공계 명문대인 김책공업종합대학, 북한의 최고 명문대 김일성 종합대학(위부터 시계방향). / 평양과기대 홈페이지, KBS·CGNTV 방송 화면 캡처
북한에도 다양한 대학교가 있다. 사진은 남북한 첫 합작대학인 '평양과학기술대학', 북한의 이공계 명문대인 '김책공업종합대학', 북한의 최고 명문대 '김일성 종합대학'(위부터 시계방향). / 평양과기대 홈페이지, KBS·CGNTV 방송 화면 캡처

[김수경 기자] 북한의 일반 주민들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다. 그러나 일본 'JNN'방송은 25일 엘리트 학생들이 모인 북한 '평양과학기술대(이하 평양 과기대)'의 학생들은 자유롭게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에는 평양과기대를 비롯한 다양한 대학교가 있다.

평양과기대는 지난 2010년 10월 개교한 북한 유일의 국제대학으로 남북한의 첫 합작대학이다. 이곳에는 러시아와 미국 등 6개국에서 파견된 40여 명의 외국인 교수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학과는 전자통신공학부, 국제금융경영학부, 농생명과학부 등이 있다. 평양과기대의 학생들은 논문 작성을 위한 연구를 할 때만 구글과 위키피디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학에 다니는 이들은 '김일성 종합대학'과 같은 북한 내의 다른 명문대학에서 편입한 학생들이다.

김일성 종합대학은 북한의 유명한 '명문대'다. 북한에서 당 간부가 되는 최고 엘리트 코스로 꼽히는 이곳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성적과 함께 '출신 성분'을 갖춰야 한다. 특히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아내 리설주는 결혼하면서 이 대학 특설반에서 6개월가량의 '퍼스트레이디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책 공업종합대학'은 북한의 이공계 명문대학이다. 지난 6월 북한 '노동신문'은 이 대학의 정보과학기술대학 학생들이 인터넷상에서 열린 인도 국제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코드쉐프'에서 1등을 차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이곳에는 원격교육시스템인 '김책 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06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설립한 원격교육대학은 자체적으로 개설한 홈페이지 '리상'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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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9.27 12:16 입력 : 2013.09.27 12: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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