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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의 지지모임이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 더팩트 DB |
[오경희 기자]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의 지지모임이 박근혜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의원을 지지하는 '재오사랑', '조이팬클럽', '조이21', '행사모'의 임원 및 회원들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반목과 갈등을 종식하고, 이번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지난 5년 동안 같은 정당에서 양 축을 형성하면서도 대립적 관계를 지속해왔다"면서도 "이제 보수의 후보가 결정된 이상 더 이상의 갈등과 대립은 서로에게 상처와 자멸일 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도 이 의원과 함께 손잡고 진정으로 하나 된 새누리당으로 다시 태어나 반드시 필승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가에서는 이 의원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이 의원은 그간 박 후보의 개헌에 대한 생각과 정치쇄신안을 잇따라 비판하며 '비박(非박근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대통합'을 내건 박 후보 측은 이 의원과의 협력 여부가 중요하다. 때문에 당 안팎에선 이 의원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병수 당무조정본부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의원이 박 후보에게 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더팩트 정치팀 ptoda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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