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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람이 32kg 감량해 물오른 여성미를 뽐내고 있다. /문병희 기자 |
[더팩트│박소영 기자] "살 뺀 거 말고는 달라진 거 없지 않아요?"
그렇다. 정말 그랬다. 가수 박보람(20)은 엠넷 '슈퍼스타K2' 출연 이후 데뷔까지 4년 동안 무려 32kg을 감량하며 새롭게 다시 태어났지만 여전히 소탈한 박보람이었다.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걸쭉한 말투와 솔직한 언변, 해맑은 웃음은 연예인이라기보다는 이제 막 성인이 된 아가씨 느낌을 풍겼다.
인터뷰 사진 촬영 차 <더팩트> 카메라 앞에 선 박보람은 더욱 그러했다. 핑크색 미니 드레스로 상큼한 매력을 뽐낸 그는 카메라가 낯설다며 수줍어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포즈는 곧잘 취했고 카메라를 보며 나름의 끼(?)를 부리곤 했다. 신인답게 풋풋한 느낌으로 지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맙소사. 촬영 장소를 이동하는 박보람의 발걸음은 씩씩해도 너무 씩씩했다. 10cm가 넘는 킬힐을 신었기에 불편한 게 있었지만 박보람은 뒤뚱뒤뚱 '쩍벌' 다리로 걸었다. 살 빼고 예쁜 원피스를 입었지만 어정쩡한 자세로 걷는 박보람을 보며 취재진과 관계자들은 '빵'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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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람은 여성스러운 비주얼에 털털한 성격을 지녀 반전 매력을 품었다. /문병희 기자 |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를 지적하니 박보람은 "32kg을 뺐지만 말투는 여전하다. 회사에서는 여자처럼 가녀린 목소리를 내라고 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연습하고 있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다이어트보다 더 힘들게 연습하고 있다. 크게 달라진 건 비주얼 말고는 없다"며 멋쩍게 웃었다.
그리고는 "좀비 영화나, 서든 피파 같은 게임을 좋아한다. PC방에도 자주 가고, 목소리가 허스키해서 집에서 전화를 받으면 남자로 오해받곤 한다. 그런데 지금은 예쁜 척도 한다. '내가 왜 이러나' 놀랍다. 그런 성격이 전혀 아니라 그렇다. 살을 빼니까 자신감이 생기긴 했다"고 설명했다.
진정한 여자가 된 박보람. 예쁜 얼굴에 털털한 성격까지 갖춰 남성 여성 팬을 고루 확보할 매력을 지녔다. 걸음걸이만 조금 조심하면 금상첨화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