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화성인"…방 안 가득 E.T로 채운 괴짜 수집가
  • 김가연 기자
  • 입력: 2010.11.13 09:12 / 수정: 2010.11.13 09:12

[김가연기자] "나는 E.T 중독남"

방 안을 온통 E.T.와 관련된 물건을 채운 남자가 있다. E.T 모양의 인형은 기본, 장난감, 심지어 포스터까지 방안은 E.T. 천국이다. 방 안에는 ET와 연관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다.

닉 조카(32)는 세계 최고의 E.T 수집가. 일단 영화 관련 제품은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포스터가 한 쪽 벽면을 완전히 차지했다. 벽면에는 영화 포스터를, 아래쪽에는 영화에서 사용했던 소품을 전시했다. 반복해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DVD도 여러 개 준비했다.

닉이 E.T.를 수집한 것은 지난 1982년부터다. 그는 "4살 무렵 할아버지께서 E.T. 인형을 처음 사주셨다. 그 모양새가 독특해 처음에는 싫어했지만 자꾸보니 왠지 E.T.의 매력에 끌리게 됐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E.T로 방안을 채우기 시작한 것은 10대 후반 무렵이다. 지인들에게 E.T 선물을 받은 것 뿐 아니라 자신이 직접 구매해 방안을 꾸미기 시작했다. 닉은 "같은 E.T.라도 좋아하는 것이면 여러 개 사모았다"며 열혈팬임을 드러냈다.

앞으로도 그는 E.T 사랑을 유지할 생각. 닉은 "시간과 공간이 조금만 더 여유로웠다면 더 많은 E.T.를 모았을 것이다. 앞으로 다른 방법을 찾아볼 것이지만 나의 E.T. 사랑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글=김가연기자, 사진제공=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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