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이 노래를 한다?"…이색 음반 제작 '눈길'
  • 오세희 기자
  • 입력: 2010.09.15 08:15 / 수정: 2010.09.15 08:15

[ 오세희 인턴기자] 세계 최초로 싱글 앨범을 발매한 노래하는 펭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메트로'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의 동물원에 있는 한 펭귄이 락 그룹의 앨범에 보컬로 참여했다"며 "이 펭귄은 최초로 마이크에 녹음을 한 펭귄이자 앨범을 낸 펭귄으로 기록되고 있다"고 전했다.

펭귄이 노래를 하게 된 경위는 간단했다. 영국 밴드인 'GU 매디슨'이 자신들의 앨범에 펭귄의 소리를 넣고 싶어하면서 성사됐다. 멤버들은 '아이스 콜드'라는 곡을 완성시키기 위해 직접 동물원을 찾아 펭귄의 노래를 녹음했다.

앨범에 참여한 펭귄의 이름은 리키다. 리키는 첫 녹음 당시 마이크를 음식으로 알고 먹으려고 하는 등 적잖은 헤프닝을 벌였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곧 적응했고, 곧 이어 실제로 노래하는 듯 박자에 맞춰 소리를 내 밴드를 놀라게 했다.

'GU 매디슨' 그룹의 멤버들은 "리키는 앨범을 녹음하며 노래를 부르는 중에 진짜 락스타 멤버처럼 머리를 흔들기도 해 놀라웠다"면서 "펑키하게 세워진 머리 위의 노란색 털 등 외모도 락스타로 불리기에도 손색이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펭귄이 부른 음반 발매에 네티즌들도 놀라는 반응이다. 대부분은 "단순히 동물로 생각해왔던 펭귄이 음악 앨범에 정식 가수로 참여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어떤 목소리와 음색을 가지고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하다"며 호기심을 나타냈다.
<글=오세희 인턴기자, 사진=폴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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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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