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햄버거 브랜드 '맥도날드'가 대만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이색적인 이벤트를 벌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맥도날드는 대만에서 400개의 체인점을 운영 중으로 매장 점원들에게 간호사, 레이싱걸, 치어리더 복장을 입혀 손님들을 맞게 했다. 이른바 의상 코스프레 이벤트를 벌인 것.
코스프레 의상 대부분은 일본 AV 영화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아이템이어서 남자 손님들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여성 손님들은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아 맥도날드 측은 게임 캐릭터 의상 등 어린이를 위한 코스프레도 선보이기도 했다. 햄버거에 판매에 이런 의상 코스프레까지 동원하는 맥도날의 상술에 볼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