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 OS 업그레이드…‘사후관리’ 나선다 Only

▲ 삼성전자 서초사옥
▲ 삼성전자 서초사옥

[ 이현아 기자] 애플이 iOS5 공개 이후, 구형 모델인 아이폰3GS에도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고 밝혀 삼성전자의 부진한 사후관리와 비교된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 또한 구 모델 사용자들을 위한 OS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각) 갤럭시S2를 대상으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안드로이드 4.0)’ 업그레이드를 이르면 올 연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삼성전자와 구글의 합작폰인 ‘갤럭시 넥서스’에 최초로 탑재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2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의 구체적인 업그레이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구 모델인 갤럭시S의 업그레이드가 내년 2월쯤으로 알려져, 갤럭시S2의 업그레이드는 신제품 ‘갤럭시 넥서스’의 출시 이후인 이달 30일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구글의 최신 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갤럭시 넥서스’뿐이며, 삼성전자의 구 모델 업그레이드 또한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사 스마트폰 제품에 지속적으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펌웨어 업그레이드 또한 스마트폰 기기의 성능과 사양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최신 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또한 성능이 뒷받침되는 제품에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의 최신 OS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페어링 절차 없이 바로 공유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빔 기능,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 얼굴을 인식하여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 언락 등의 신규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또한 멀티태스킹 강화·더욱 빨라진 웹서핑 속도·다양해진 위젯 설정·카메라 진입/촬영/연사 속도의 획기적인 개선 등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제공한다.

hyuna@tf.co.kr


    2011.11.18 14:47 입력 : 2011.11.18 14: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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