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폰 결제 애플리케이션 '엠틱(M-Tic)'

[ 이현아 기자] 운동하러 나갈 때, 물건을 구입하러 나갈 때 이제 더 이상 번거롭게 지갑을 챙겨나갈 필요가 없어졌다. 편의점이나 대형서점에서도 핸드폰 하나만으로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계산을 할 수 있기 때문.

'엠틱(M-Tic)'은 모빌리언스가 개발해 배포한 애플리케이션이다. 휴대폰 소지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성된 바코드를 통해 즉시 결제할 수 있는 후불형 결제수단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의 최대 장점은 복잡한 과정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프로그램 설치 시 복잡한 인증절차나 USIM 금융칩 보유 여부와도 상관없다. 휴대폰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 하나만으로 간단한 사용자 인증절차만 거치면 즉시 이용이 가능하고,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결제의 모든 과정을 해결 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나 엠틱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이 가능하며 주민번호와 결제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것만으로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물건을 고른 뒤 결제하기에 앞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시 설정한 네 자리 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1회용 바코드가 생성되며, 바코드 스캔을 통해 계산만 하면 끝이다. 매번 새롭게 생성되는 바코드는 2분의 유효시간 경과 후 자동으로 사용이 중지되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결제 도용 문제를 막을 수 있어 안전하다.

‘엠틱’으로 결제한 금액은 다음 달 휴대폰요금에 합산되어 청구되며 결제 내역은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현재 엠틱은 훼미리마트 5,900여개 가맹점을 비롯해 교보문고, 에뛰드하우스, 핫트랙스, 써브웨이, 피자헛 등 6개 가맹점의 전국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연내 패스트푸드,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10여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한편, ‘엠틱(M-Tic)’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 이용자뿐만 아니라 일반 피쳐폰 이용자도 ‘1080+무선인터넷 버튼’을 통해 데이터 통화료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hyun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