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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아이폰4S' |
[ 이현아 기자] ‘아이폰4S’의 국내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이폰4S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마음은 조급해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 아이폰4S가 국내에 출시되는 것은 빨라도 12월, 혹은 내년이라는 전망이다.
2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5일 국립전파연구원에 전파인증을 신청했다. 전파인증은 무선기기가 국내 전파환경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절차로, 대부분 5일 이내에 인증서가 교부된다.
애플이 내달 1일 아이폰4S에 대한 전파인증을 받으면 국내 출시에 대한 행정적 절차는 모두 마치게 된다. 이에 아이폰4S가 이르면 내달 초에 출시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
그러나 업계관계자들은 “올해 안에 출시되면 다행”이라며 아이폰4S의 국내 출시가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업계관계자는 “전파인증 절차를 마쳤다고 해서 바로 국내에 출시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폰4의 경우에도 전파인증 신청부터 실제 출시까지 한 달 이상 소요됐다”며 “특히 애플은 아직까지 3차 판매국에 공식적인 아이폰4S 출시일을 공개하지도 않은 상태다. 내달 출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아이폰4는 지난해 7월29일 전파인증을 신청했고 8월18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그러나 실제 판매는 9월10일부터 이뤄졌다. 또한 한국은 70여개국과 함께 3차 판매국으로 분류됐으며, 애플은 3차 판매국의 정확한 출시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KT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소비자들에게 아이폰4S를 보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애플과의 협상은 비밀스럽게 준비되고 있어 출시일에 대해서는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애플이 전파인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음 달 출시의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T와 함께 아이폰4S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SK텔레콤 관계자 또한 “아이폰4S 출시에 대해 아무것도 확정할 수 없는 단계”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