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의외 호실적… 삼성 갤럭시S2 덕 봤나 Only

▲ LG유플러스 본사
▲ LG유플러스 본사

[ 이현아 기자] LG유플러스가 LG전자 라이벌인 삼성전자 '갤럭시S2' 등 인기 스마트폰 단말기 라인업에 힘입어, 3분기 실적에서 예상보다 뛰어난 호실적을 보였다.

LG유플러스는 27일 매출 2조3,820억원, 영업이익 950억원(합병영향 제외 시 1,489억원), 당기순이익 566억원(합병영향 제외 시1,105억원)의 2011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전분기 대비 3.4% 증가한 2조 3,8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5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4%, 전분기 대비 57.4% 증가했다. 당초 시장 예상 870억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와 같은 LG유플러스의 호실적은 스마트폰 가입자의 증가 때문이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단말 라인업 강화로 순증 가입자 91만명을 확보해 누적으로 전분기 대비 43.3% 증가한 301만명을 달성했다.

이에 무선수익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8,608억원을 기록했고, 발신 ARPU도 2만5,934원으로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무선 데이터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6%, 전분기 대비 16.5% 증가한 2,141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데이터 수익ARPU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7.7%, 전분기 대비 15.3% 증가한 7,737원을 기록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TPS(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수익은 전분기 대비 0.9%,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974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특히 IPTV 수익은 전분기 대비 11.5%,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한 398억원을 기록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유선) 수익은 e-biz 부문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3,292억원을 기록해 법인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LTE 스마트폰의 출시와 함께 전국망 구축을 가속화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는 등 LTE 서비스 본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기섭 LG유플러스 전무(CFO)는 “현재 LTE 서비스는 서울 및 수도권 16개시와 광역시 등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계획대로 연말까지 전국 82개시로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내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것”이라면서 “LTE 단말기도 옵티머스 LTE, 갤럭시S2 HD LTE를 시작으로 연내 1종의 스마트폰과 2종의 태블릿PC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yuna@tf.co.kr


    2011.10.27 11:50 입력 : 2011.10.27 11: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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