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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넥서스'(왼쪽)와 '모토로라 레이저' |
‘모토로라 레이저’는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한 이후 모토로라에서 처음 선보이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다. 특히 구글과 삼성전자의 두 번째 레퍼런스폰인 ‘갤럭시 넥서스’의 공개 날짜와 같은 날 국내에 출시돼 두 제품 중 어느 제품이 안드로이드 OS와 안정적인 조화를 보여줄지 기대되고 있다.
가볍고 유려한 곡선형 디자인을 자랑하는 모토로라 레이저는 7.1MM의 독보적인 얇기와 편안한 그립감을 모두 만족시킨다.
또한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GB RAM, 안드로이드 2.3을 탑재해 빠른 UI 속도와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여기에 선명한 4.3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어드밴스드(Super AMOLED Advanc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기본적인 성능이나 디스플레이에서는 갤럭시 넥서스와 모토로라 레이저의 차이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OS 부분에서는 삼성전자와 구글의 작품인 갤럭시 넥서스가 훨씬 앞선다. 갤럭시 넥서스는 새로운 플랫폼의 안드로이드 OS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안드로이드 4.0)’를 탑재해 안드로이드 빔, 페이스 언락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갤럭시 넥서스의 페이스 언락은 얼굴인식을 통한 잠금 해제 기능이며, 안드로이드 빔은 페어링 절차 없이 바로 공유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새로운 기능이다.
그러나 카메라 성능과 두께에서는 모토로라 레이저가 더 뛰어나다는 평가다. 모토로라 레이저는 전면에는720p HD 비디오 카메라를, 후면에는 1080p HD 동영상 녹화 및 재생이 가능한 8백만 화소의 카메라를 채택했다. 반면에 갤럭시 넥서스는 5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한 두께도 모토로라 레이저가 7.1mm로 갤럭시 넥서스보다 2mm가량 얇다.
갤럭시 넥서스가 페이스 언락 기능이나 안드로이드 빔 기능을 탑재했다면, 모토로라는 원격 접속 애플리케이션 ‘모토캐스트’를 탑재했다.
모토캐스트는 집이나 회사 PC에 원격으로 접속, 저장된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직접 스트리밍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따라서 콘텐츠를 스마트폰에 저장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할 뿐 아니라, 보다 안전하게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모토로라 레이저는 모토로라의 전용 액세서리와 결합해 다양한 용도로 변신할 수 있다. 모토로라 랩독 500 프로나 랩독 100과 모토로라 레이저를 결합하면, 모토로라의 혁신적인 웹톱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돼 문서 편집과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이용한 풀 브라우징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HD독(HD Dock)이나 HD스테이션(HD Station)이나 HDTV, 스피커 등 기타 주변 기기와 연결하면 대형 화면의 엔터테인먼트용 기기로서 사용할 수 있다. GPS와 위치 안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 독과 보조 충전용 휴대용 배터리 충전팩 P893, 핸즈프리 통화가 가능한 초소형 모토로라 엘리트 슬리버 블루투스 헤드셋과도 연결 가능하다.
모토로라 코리아 정철종 사장은 “과거 레이저는 유례없는 디자인과 첨단 모바일 기술이 결합돼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모토로라 레이저 역시 모토로라만의 디자인과 강력한 기능이 결합된 차별화된 경험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과거 레이저가 만들어낸 변화를 다시 한번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