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 시대 열었다 “무제한 요금제 無” Only


▲ 모델이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LTE폰을 선보이고 있다.
▲ 모델이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LTE폰을 선보이고 있다.

[ 이현아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LTE 스마트폰과 요금제를 도입하며 국내 4G LTE 서비스 대중화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SK텔레콤은 우수한 품질의 프리미엄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LTE 스마트폰 요금 상품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기본적으로 LTE 요금제를 3G 요금제와 동일한 종량 요율을 기준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3G 서비스에서 제공됐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없어진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3G 서비스에서 극소수 이용자의 초다량 사용으로 망 안정성에 부담이 있었다. 이에 4G LTE 요금제에서는 다수의 고객이 충분히 LTE 프리미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아닌, 한도형 데이터 요금제를 제공한다. 또한 부담 없이 LTE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충분한 데이터양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LTE 서비스를 다수의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도형으로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며, 고객이 LTE 서비스 이용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했다.

▲ SK텔레콤의 LTE 스마트폰 요금제
▲ SK텔레콤의 'LTE 스마트폰 요금제'

SK텔레콤의 ‘LTE요금제’는 월정액에 따라 음성/데이터/문자를 기본 제공하는 통합형 요금제로 고객은 7종류의 요금제 중에서 자신의 이용패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영상통화를 음성 기본 제공량 내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LTE 스마트폰을 새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LTE 플러스 할인’으로 부담을 덜 수 있다.

SK텔레콤은 LTE 스마트폰 요금제 출시와 함께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해서 이용하는 고객의 요금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LTE 데이터 요금 계단식 할인’ 및 ‘LTE 안심 옵션’을 도입했다.

‘LTE 데이터 요금 계단식 할인’ 시행으로 각 LTE 요금제별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종량 과금과 함께 초과 사용량 구간별 정액 과금을 병행함으로써, 최대 83%까지 자동으로 요금 할인을 적용해 과도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LTE 안심 옵션’으로 고객의 충분한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고 추가 요금에 대한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월정액 9천원의 ‘LTE 안심옵션’에 가입하면 LTE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해도 400K 이하 수준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동영상 서비스는 제한되며, 웹서핑이나 이메일 등 일반적인 인터넷 이용만 가능한 속도이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하지 않는 올인원54 미만의 고객은 LTE 요금제가 3G 요금제 대비 저렴하다”며 “무제한 요금제 이용하는 고객의 80%는 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1.1GB로 무제한 요금제 이용하는 고객의 대부분이 LTE 요금제에서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순건 마케팅전략본부장은 “3G 서비스 요금제와는 1대1 비교가 어렵다. SK텔레콤은 올인원55 요금제와 가장 유사하도록 LTE 요금제를 책정했다. 이에 무제한 고객의 80% 이하의 고객들은 저렴한 요금제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 중 데이터 이용을 1.1GB 이상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에게는 비싸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택형 요금제 도입에 대해 장동현 부문장은 “LTE 서비스는 아직 첫 도입단계이다. 먼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뒤 시간을 두고 선택형 요금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LTE 스마트폰 7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50만명의 고객을 유치하고, 내년에는 500만명, 13년까지 1100만명, 2014년까지 1599만명의 LTE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hyuna@tf.co.kr


    2011.09.28 13:29 입력 : 2011.09.28 13: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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