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선물, ‘닌텐도·스마트폰’ 등 IT기기가 대세 Only

▲신제품 닌텐도3DS, 소니 PS vita, 삼성전자 갤럭시M 스타일(시계방향으로)
▲신제품 '닌텐도3DS', 소니 'PS vita', 삼성전자 '갤럭시M 스타일'(시계방향으로)

[ 이현아 기자] 세뱃돈을 둘러싸고 아이들과 부모의 전쟁 아닌 전쟁이 시작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아이와 전쟁이 시작됐다면, 아이의 세뱃돈으로 유용하면서 오락 기능까지 포함된 IT기기를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 꿈 많은 10대의 영원한 워너비 ‘게임기’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오락기. 과거 집안이나 오락실에서만 즐겼던 신나는 게임들이 아이들의 주머니로 찾아왔다. 바로 더 작아지고 다양해진 휴대용 게임기 때문이다.

초등학생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닌텐도DS는 2개의 화면이나 터치 패널, 마이크에 의한 음성 입력 등의 사용자 환경이 특징이다. 닌텐도DS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다양한 게임 소프트웨어다. 온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비롯해, ‘마법천자문 DS’, ‘DS 영어삼매경’과 같은 교육용 게임으로 아이들의 학습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2004년 국내에 출시된 닌텐도DS 이후, 닌텐도DS 라이트, 닌텐도DSi 등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신제품인 닌텐도3DS는 3D안경이 필요 없는 3D 휴대용 게임기로, 국내에는 4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 강의가 필수인 학생이라면 소니의 PSP(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가 제격. 다양한 게임은 물론, MP3를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탑재된 카메라 렌즈를 통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PMP처럼 인터넷 강의를 다운받아 언제 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해, 놀이와 공부, 두 가지 중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 유용하다.

PSP GO의 후속작인 PS vita(플레이스테이션 비타)는 소니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로, 국내에는 내달 11일 출시 예정이다.

◆ 스마트한 우리 아이 필수 아이템 ‘스마트폰’

최근 초등학생 중 휴대폰이 없는 아이들을 손에 꼽을 정도로 휴대폰이 10대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게임기를 선물해주기 보다는 통화 기능은 물론, 오락기와 전자사전,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선물해주려는 부모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닌텐도와 PSP와 같은 휴대용 게임기 시장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 게임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 미국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09년과 2010년 각각 22억달러와 16억달러의 수입을 기록한 닌텐도와 소니는 지난해 14억달러로 수입이 줄어들었다. 반면, iOS와 안드로이드는 19억달러로 늘어났다.

최근 보급형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저렴한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로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선보인 ‘갤럭시M 스타일’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선보였던 4인치 슈퍼아몰레드가 탑재됐다. 구글 진저브레드 플랫폼에 3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3.0, 4GB 내장메모리, 지상파DMB, 1650mAh 대용량 배터리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통신사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저렴한 스마트폰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어 통신비 폭탄의 위험을 줄였다. KT를 비롯한 이동통신 3사는 최소 월 1만9000원의 스마트폰 정액제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요금제는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며, 기본 제공량에서 요금이 초과될 경우 자동 접속 차단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최근 10대를 위한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고등학생은 물론, 13세 이하의 초등학생들의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는 저렴한 요금제에도 불구, 일정량의 무선데이터 사용이 가능해 통화량과 데이터 이용량이 적은 청소년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hyuna@tf.co.kr


    2012.01.25 09:12 입력 : 2012.01.25 09: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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