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희·김가연기자] 아이돌의 열애는 비밀스럽다. 팬들의 인기가 절대적인 만큼 스캔들은 피해야할 요소이다.
아이돌의 데이트는 007작전을 방불케 한다. 우선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는 사생팬을 피해야 한다. 새벽 시간 인적이 드문 곳을 애용(?)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신세경과 '샤이니' 종현 역시 새벽 시간을 이용했다. 두 사람은 새벽 1시가 넘어 만남을 가졌다. 물론 바쁜 일정 탓도 있지만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심야 시간을 택한 것이다.
데이트 시간은 짧다. 신세경의 경우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종현 역시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 즉 다른 연예인 커플처럼 개인 소유의 집에서 데이트를 할 수 없는 상황. 이에 밤 늦은 시간 만나 1~2시간 데이트를 하는 게 전부다.
이동수단은 주로 택시다. 아이돌 스타의 나이는 대부분 20대 초반. 개인차를 타는 아이돌은 많지 않다. 때문에 그들은 새벽 숙소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상대를 만나러 간다. 종현의 경우도 그랬다.
한 연예 기획사 관계자는 "개인차는 소유주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택시의 경우 누가 손님으로 탔는지 알 수 없다"면서 "사생팬이나 연예 관계자의 눈을 피하기 쉽기 때문에 오히려 자가 소유의 차량이나 회사 밴차량보다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만남의 장소는 대부분 숙소와 멀리 떨어진 곳을 선택한다. 아이돌의 숙소 앞에는 새벽까지 자리를 지키는 사생팬들이 많다. 이에 숙소 인근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나 연인의 집 앞에서 만남을 가진다. 샤이니의 종현도 직접 신세경 집 앞으로 갔다.
한 아이돌 매니저는 "아이돌의 경우 팬들에게 들키지 않고 만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일단 숙소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간다. 아무래도 주위에 노출될 우려가 없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글=오세희기자, 사진=김용덕 이승훈 이호준 송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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