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 "V에서 ♡까지"…가슴 라인으로 본 드레스
  • 김가연 기자
  • 입력: 2010.10.08 08:11 / 수정: 2010.10.08 08:11

[김가연 인턴기자] '2010 부산 국제영화제'가 지난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 함께 펼쳐진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여스타들의 화려한 드레스 향연이 펼쳐졌다. 각자 자신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드레스를 선택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각양각색 가슴 라인이었다. 가슴 앞부분의 모양에 따라 서로 다른 분위기를 냈다. 원숄더 드레스로 어깨를 사선으로 강조해 성숙함을 나타내거나 튜브탑 드레스로 일자라인을 나타내 성숙하고 단아하게 연출하기도 했다.

과감한 시도도 있었다. 가슴 앞부부인 V라인으로 깊게 파인 디자인을 선택해 자신의 섹시함을 한껏 드러낸 경우도 있었다. 혹은 하트모양 윗라인을 선택해 가슴골을 살짝 노출하며 경쾌하고 발랄하게 아름다운 가슴라인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2010 부산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뜨겁게 달군 여배우들의 드레스를 가슴라인 차이별로 살펴봤다.

◆ 사선라인-"원숄더로 성숙함 강조"

한쪽 어깨만 드러내는 사선 드레스는 올해 레드카펫의 트렌드였다. 원숄더는 가슴라인을 완전히 드러내는 오프숄더보다 안정적인 느낌을 줬다. 한 쪽 어깨만 드러내 성숙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어필할 수 있었다.

수애는 붉은색 원숄더 스타일 드레스를 선보였다. 수애는 장식 없는 민무늬 드레스를 선택했다. 오른쪽 어깨만 살짝 가린 탓에 왼쪽 어깨가 더욱 강조됐다. 악세사리도 팔찌만 한 채 최대한 자제했다. 고급스러운면서 성숙한 매력이 풍겼다.

한지혜도 레드카펫을 위해 한 쪽 어깨를 노출했다. 한지혜는 허리부분에 장식이 달린 붉은색 드레스를 선택했다. 디자인을 최소화한 덕에 슬림한 바디라인이 그대로 드러났다. 한지혜는 올림머리 헤어스타일과 세미 스모키로 성숙함을 뽐냈다.

황우슬혜 역시 원숄더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었다. 한 쪽 어깨는 끈으로, 다른 한 쪽은 웨이브 진 머리로 가렸다. 짙은 남색빛이 도는 드레스를 입은 황우슬혜는 드레스 사이로 살짝 보이는 각선미도 과시했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드레스에 붉은색 입술로 포인트를 줬다.

◆ 일자라인- "오프숄더로 단아함 어필"

가녀린 어깨선을 강조한 오프숄더 드레스도 사랑을 받았다. 이 드레스는 쇄골을 완전히 드러나 단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노출이 있는 상의에 비해 드레스 하의는 보다 풍성하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손예진은 비즈장식이 들어간 누드톤의 오프숄더 스타일 드레스를 입었다. 밑 폭이 넓은 플레어 스커트처럼 퍼지는 드레스 하의 때문에 가녀린 어깨가 더욱 돋보였다. 풍성한 느낌의 드레스와 깔끔한 헤어, 핑크빛 입술로 단아한 매력을 완성했다.

문소리도 가슴라인만 강조한 깔끔한 오프숄더 룩을 선보였다. 물결무늬가 인상적인 드레스였다. 문소리의 군살하나 없는 쇄골라인이 그대로 드러났다. 글래머러스한 매력이 돋보이면서 동시에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도 풍겼다.

엄지원은 붉은색 오프숄더 스타일 드레스를 입었다. 가슴부분에 잔주름이 잡힌 드레스때문에 글래머러스한 매력이 돋보였다. 덕분에 가녀린 어깨왜 쇄골, 뿐만 아니라 가슴 라인도 함께 강조됐다. 엄지원은 여기에 붉은색 립스틱을 더해 드레스와 색을 맞추는 센스도 발휘했다.

◆ 브이라인- "클레비지룩으로 섹시함 연출"

역시 노출 드레스의 강세는 V라인이었다. 여배우들은 넓고 깊에 파인 V라인 드레스로 섹시한 클레비지룩을 선보였다. 여배우들은 가슴라인을 과감하게 노출한게 당당하면서 아찔한 매력을 뽐냈다.

전도연은 과감한 V라인 드레스로 섹시한 가슴라인을 드러냈다. 그는 비즈장식이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로 관능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뒤로 살짝 묶은 클래식한 헤어스타일과 깔끔한 세미 스모키룩으로 우아한 분위기도 풍겼다.

한혜진도 아찔한 가슴라인을 드러냈다. 한혜진은 가슴라인에 X자 무늬가 들어간 디자인을 선택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개성을 살리면서 V라인으로 섹시함을 더했다. 카메라를 바라보는 고혹적인 시선이 더해져 한혜진만의 섹시룩이 완성됐다.

조여정은 '베이글녀'의 대표주자답게 V자로 깊게 파인 드레스로 섹시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 날 조여정의 선택은 비즈장식이 드러간 화려한 은빛 드레스.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무늬의 드레스는 조여정의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돋보이게 했다.

◆ 하트라인 -"풍만한 윗라인으로 발랄함도 UP"

하트라인(♡)이 강조된 드레스도 스타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디자인은 적당한 노출로 섹시하면서 깔끔한 다지인덕에 여성스러운 느낌도 줬다. 곡선미가 살아나 아름다운 가슴라인이 돋보였다.

유인나은 가슴 윗라인이 하트모양으로 절개된 검은색 튜브 미니 드레스를 입었다. 무늬 없이 가슴라인이 깔끔하게 연출돼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살았다. 유인나의 풍만한 윗라인이 인상적. 미니드레스로 각선미를 뽐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유선은 한쪽어깨에 두꺼운 끈이 달린 검은색 튜브톱 롱 드레스를 선택했다. 양쪽 가슴이 유난히 도드라진 모습. 유선의 볼륨감 넘치는 윗가슴라인이 그대로 살았다. 앞머리는 짧게 자르고 뒷머리는 묶는 스타일을 연출해 어깨라인과 가슴라인이 유독 눈에 띄었다.

홍수현은 가슴라인이 하트모양으로 된 기하학적 무늬늬 튜브톱 드레스를 입었다. 윗부분만 흰 색으로 된 것이 특징. 몸에 딱 달라붙은 스타일로 S라인이 살았다. 홍수현은 깔끔한 업스타일 헤어를 연출해 목선과 쇄골, 가슴라인이 도드라져 상큼한 룩을 완성했다.

<글= 김가연 인턴기자, 사진= 이승훈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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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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