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이마, 다크서클"…스타 vs 군인, 이색 매력
  • 오세희 기자
  • 입력: 2010.12.02 11:14 / 수정: 2010.12.02 11:14

[ 오세희기자] "넓은 이마 김남길, 다크써클 내려 온 젝스키스?"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짧은 머리, 쌩얼, 헐렁한 군복을 입은 스타는 스크린 혹은 브라운관에서 익숙했던 화려한 모습이 아니었다. 대신 친근했다. 숨겨진 모습을 볼 수 있어 의외의 재미를 줬다.

최근 군입대를 한 스타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강동원을 비롯해 김남길, 이준기, 주지훈 등 한참 군복무에 임하고 있는 많은 남자 스타들이 색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훈련소 속 남자 스타들은 색다른 모습이었다. 강동원은 뿔테 안경을 써 모범생 포스를 보였고 김남길은 숨겨뒀던 훤한 이마를 드러냈다. 노 메이크업 때문에 다크서클과 수염 자국이 두드러진 스타도 있었다.

스타 vs 군인, 얼마나 다를까. 스타들의 훈련소 사진을 살펴봤다.

◆ "머리자르니 드러난 훤한 이마"

꼭꼭 숨겨뒀던 콤플렉스가 공개되기도 했다. 장발에 가려 볼 수 없었던 넓은 이마가 훈련소에서는 어김없이 드러냈다. 시원한 이마가 그 동안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김남길과 주지훈이 그 예다.

김남길은 훈련소에서 넓은 M자 이마를 드러냈다. 이마를 드러낸 짧은 머리에 인상을 강하게 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시크하고 세련됐던 드라마 속 이미지는 볼 수 없었다. 여느 훈련생들과 차이없는 군인이었다.

주지훈도 활동할 때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이전에는 미처 몰랐던 드넓은 이마가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장발에 펌을 넣어 언제나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선보였던 터라 시원한 이마가 더 도드라졌다.

◆ "군대서 다크써클이 늘었어"

노메이크업의 또 다른 후유증일까. 훈련소에서 급격히 어두워진 스타도 있었다. 피곤해보였고 눈 밑에는 짙은 다크 서클이 내려왓다. 훈남 아이돌도 다를 것이 없었다. 김지석, 장수원이 그랬다.

김지석은 훈련소에서 급 피곤해진 듯 했다. 다크써클이 길게 내려와 팬들의 걱정을 살 정도엿다. 긴장한 듯 굳은 표정과 어두운 피부톤이 활동했을 당시 천방지축 이미지와는 좀 달랐다.

장수원도 마찬가지. 훈련소 사진 속 장수원 얼굴에는 다크써클이 짙게 내려왔다. 원조 아이돌로 미소년일 때와는 조금 달랐다. 눈 빝에 생긴 다크서클과 깊게 패인 볼이 고된 훈련을 가늠케 했다.

◆ "군대가니 아저씨 수염?"

노메이크업 때문이었다. 메이크업을 지우니 수염 자국이 그대로 드러났다. 군입대 전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꽃미남 이미지가 강했던 스타들은 남성적인 이미지를 보이기도 했다. 김지훈과 조한선이 강한 수염 자국을 보인 스타였다.

김지훈은 군입대 후에도 크게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그 전 꽃미남 이미지는 사라졌다. 코 밑에 거뭇하게 수염 자국 때문이었다. 그을린 피부때문에 수염 자국은 더 강조됐다.

조한선도 군대에서 한층 남성스러워졌다. 턱 밑에 무성하게 수염이 나 거친 군인의 모습이었다. 물론 활동 당시에도 남자다운 이미지였지만 그보다 한층 강력해진 분위기였다. 말 그대로 군인이 따로 없었다.

◆ "안경쓰니 모범생 포스"

안경 하나로 사람이 달라 보였다. 별다른 스타일링 없이 쓴 안경 하나로 모범생 포스가 풍겼다. 빛나던 훈남 얼굴도 살짝 가려졌다. 강동원과 붐이 대표적인 예였다.

최근 강동원의 훈련소 사진이 공개됐다. 육군 훈련소 블로그에 게재된 사진 속 강동원은 두꺼운 뿔테 안경을 쓴 모습이었다. 그 동안 좀처럼 안경을 쓴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던 터라 신선했다. 사진에서만큼은 연예계 대표적인 꽃미남이 아니라 성실한 훈련병처럼 보였다.

붐도 안경 하나로 이미지가 달라졋다. 뿔테 안경을 쓴 모습이 사뭇 활동 때와는 다른 모습. 그동안은 천방지축 이미지가 강했다면 훈련소에서는 듬직한 모습이었다. 살도 빠져 한층 모범생 같았다.

<글=오세희기자, 사진=김용덕·이승훈·이호준기자, 각 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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