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기자] 개 만이 마실 수 있는 개 전용 맥주가 등장했다.
미국의 유명 엽기사이트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한 애견샵을 통해 개만이 마실 수 있는 개 전용 맥주가 소개됐다"며 "이 맥주는 사람들이 마시는 일반적인 맥주와 모양과 맛이 비슷하다"고 전했다.
개 맥주를 처음 소개한 사람은 폴란드에서 애견샵을 운영하는 예르지 드릭. 드릭은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물건을 찾다가 맥주를 발견하게 됐다. 드릭은 "샵을 자주 찾는 고객을 위해 새로운 물건을 보여주려 했다. 마침 개 맥주를 발견하고 판매하게 됐다"고 전했다.
개 맥주의 모양과 색깔은 일반적인 맥주와 다름없었다. 병 모양도 비슷하고 맥주 색깔도 황금색으로 같았다. 다만 개 맥주는 개의 식성을 고려해 탄산기는 완전히 뺐다. 소고기 추출물을 기본으로 다른 물질을 첨가해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개의 건강도 함께 챙겼다. 알코올 함량은 높지 않았으며 탄수화물도 섭취할 수 있도록 영양가 높은 것들이 다량 포함됐다. 드럭은 "개 맥주는 안전성 검사에서 통과한 맥주다. 맛을 좋게하고 건강을 위해 첨가물을 더 넣으며 계속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주말 저녁 온 가족이 함께 맥주를 즐길 때 애완견도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개도 사람들 옆에서 개 맥주를 마시면서 가족들과 어울릴 수 있다. 개 맥주가 개와 사람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글= 김가연기자, 사진= 오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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