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보다 애완 동물 우선?"…고양이 위한 집, 관광 특수
  • 오세희 기자
  • 입력: 2010.11.11 08:42 / 수정: 2010.11.11 08:42

[ 오세희기자] 천장 위에 있는 계단, 따뜻한 온도의 둥지, 그리고 고양이가 선호하는 액세서리로 가득찬 벽면. 애완 동물의 보금자리가 아니다. 사람이 사는 집의 인테리어다.

미국의 한 엽기사이트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의 한 부부가 애완 고양이를 위해 집 인테리어를 모두 바꿨다"며 "집안 전체는 고양이에게 초점이 맞춰졌고 고양이가 좋아하는 물건들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그야말로 고양이를 위한 집이었다. 높은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의 습성을 따라 천장에 좁은 길을 만들었다.천장부터 바닥까지 이어지는 작은 사이즈의 계단도 있었다.

인테리어 소품은 고양이 디자인의 물건이 대부분이었다. 고양이 전등, 고양이 시계, 고양이 조형물이 집안 곳곳에 장식 돼 있었다. 벽면에 고양이 사진과 그림이 걸려 있는 것은 기본이었다.

사실 이 집의 주인 밥 워커와 프랜시스 무니는 고양이를 전문적으로 그리는 화가다. 이들 부부는 "고양이 집은 고양이 애호가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집은 관광 명소가 됐다. 관광객들의 쉴 새 없이 오가고 있다. 부부의 바람이 통한 것. 현재까지 이 집을 방문한 사람은 약 9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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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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