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살하고도 10달!"…세계 최고령 '쌍둥이 할머니'
  • 오세희 기자
  • 입력: 2010.11.06 08:09 / 수정: 2010.11.06 08:09

[ 오세희기자] 세계 최고령 쌍둥이 자매가 공개됐다.

세계기네스기록협회는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에 가장 나이가 많은 쌍둥이 자매가 살고있다"며 "그들은 지난 4일부로 100세하고도 10달의 삶을 살아 세계 최고령 쌍둥이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정확한 생년월일은 1910년 1월 4일이다. 이는 1차 세계대전이 발생하기도 전이며,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아들인 에드워드 7세가 재위하던 시절이다. 한 마디로 영국 현대사를 함께 했다고 할 수 있다.

최고령 자매의 장수비결은 긍정적인 마음이다. 쌍둥이 중 동생인 릴리는 "우리 두 사람은 언제나 웃는 얼굴을 한다"며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활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비결이다"고 전했다.

두 자매는 현재 잔병치레없이 건강한 상태다. 불과 6개월 전에는 두 사람이 함께 에어로빅을 즐겼을 정도. 지금도 닭을 키우거나 손녀와 종종 버스를 타고 만나 함께 쇼핑을 가기도 하는 등 활발할 활동을 보이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은 지금까지 세계 최고령 쌍둥이 자매로 기록된 98세 영국인 레이몬드 와틀레이드와 루치아나 보다 2살 이상 더 오래 산 것으로 확인돼 기네스 기록에 새롭게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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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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