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 인턴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개와 작은 개가 한 자리에 만나는 이색 광경이 연출됐다.
미국의 유명 엽기사이트는 17일(한국시간) "세계에서 가장 큰 개로 알려진 자이언트 조지(Giant George)와 가장 작은 개인 부부(Boo Boo)가 만났다"며 "이들의 만남은 '2011년 판 기네스북' 홍보를 위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들을 만남은 쉽지 않았다. 처음 만나는 자리가 어색했던 것. 기네스 북 관계자 스튜어트 클랙스톤은 "서로의 존재를 파악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어색함은 사라지고 서로를 편하게 대했다"고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개인 조지는 보기에도 거대했다. 발바닥에서 어깨까지 높이가 무려 1.1m에 이르렀던 것. 태어났을 때는 보통 개와 비슷했지만 5년 동안 사료를 대용량으로 먹으며 폭풍성장을 했다.

조지의 주인인 데이비드 나세르는 "현재 조지의 몸무게는 111kg에 이른다. 조지가 먹는 사료만 한 달에 50kg다"며 "5년 사이에 키는 부쩍크고 몸무게도 늘었다"고 전했다.
반면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인 치와와 '부부'는 발바닥에서 어깨까지 높이가 10cm에 불과했다. 태어난 지 4년이나 됐지만 몸무게는 680g였다. 조지와는 무려 1m의 키 차이가 났다.
부부의 주인인 라나 엘스윅부부는 "부부가 태어났을 때 28g도 안됐기 때문에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4년 동안 잘 자라서 기네스 북에 오르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둘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네티즌들은 "조지때문에 부부는 보이지도 않는다", "부부가 조지 머리와 비슷한 크기다", "이색 광경이 재밌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글= 김가연 인턴기자, 사진=AOL NE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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