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신년기획②] 풍선? 야광스틱? 다 비켜! 'LED 응원봉' 납신다
입력: 2019.01.01 10:00 / 수정: 2019.01.21 09:08

최근 아이돌들의 이색 응원봉들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김희주 인턴기자
최근 아이돌들의 이색 응원봉들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김희주 인턴기자

아이돌 이색 응원봉, 최강자를 가려보자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두건? 풍선? 플랜카드? 야광스틱? 다 철 지난 소리. 이제 팬덤을 움직이는 건 'LED 응원봉' 되겠습니다.

빠르게 진화하는 현대 기술에 따라 '요즘 애들'의 팬덤 생존 방식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데요. 손수 만들던 플래카드를 흔들던 것도 이제는 예전 일, 어두컴컴한 공연장에서 보이지도 않을 풍선과 두건을 흔들던 것도 이젠 옛말입니다.

현존하는 아이돌만 100여 팀이 넘는 아이돌 포화 시대인 요즘. 색깔로만 구분하기에는 광활한 공연장에서 내 가수의 기를 팍팍 실어줄 수도, 그 많은 타 팬덤들 사이에서 눈에 띄기도 어렵습니다. 번쩍번쩍 자체발광하는 불빛뿐 아니라, 중앙제어기능에 블루투스 기능 정도는 탑재돼줘야 '통장으로 키운 내 새끼'에게 힘을 팍팍! 실어줄 수 있단 말이죠.

이제 더이상 수천 명 팬들에 싸여 목이 터져라 내 가수의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이 응원봉 하나면 멀리서도 가수에게 내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습니다.

저 멀리서 춤추는 '내 새끼'에게 더이상 '면봉'으로 보일 일도 없을뿐더러, 팬덤의 존재감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게 해주는 요즘 응원봉들을 <더팩트>에 입사한 지 세 달 차 된 햇병아리 인턴기자가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나열은 그룹명 가나다순입니다.)

갓세븐 응원봉 아가봉/임영무 기자
갓세븐 응원봉 '아가봉'/임영무 기자

◆ 아가봉(갓세븐) '아가새, 아가봉 들고 짜이!'

갓세븐 팬클럽 'I GOT 7'(아이 갓세븐, 줄여서 '아가새')의 응원봉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기준 크기는 120X75.5X224.5(mm)이고 배터리는 AAA 건전지를 세 개 사용합니다.

발광색은 초록색으로 새 모양의 전구 부분이 특징인데요,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가장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을 찍어주던 사진기자 선배는 "야 이거 무슨 성화같다. 제일 예뻐"라고 저의 의견에 동의해줬습니다. 새 모양 전구가 '하드캐리'하네요.

갓세븐 응원봉 아가봉 점등OFF모드./이새롬 기자
갓세븐 응원봉 '아가봉' 점등OFF모드./이새롬 기자

체감 무게는 트와이스의 '캔디봉'보다 가벼워서 휴대성도 좋습니다. 점등 모드는 'ON(계속 켜져 있게 하기)' 'BLINK(천천히 깜박거리기)' 'FLICKER(빠르게 깜박거리기)'가 있는데요, 스위치를 'ON'에 맞춰놓고 정면에 있는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세 가지 점등 모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발광력도 좋습니다. 타 응원봉이 대부분 흰색인 데 반해 연두색은 유일해서 발광력을 걱정했는데, 전혀 꿀리지 않습니다. 다만 무드등으로 쓰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점이 아쉽네요. 발광력만 조금 제어할 수 있다면 '럴러바이'없이도 '니꿈꿔'를 할 수 있겠는데 말이죠.

팬라이트모드(중앙제어모드)도 있습니다. 공연 현장에서 사용가능하며 중앙 제어에 의해 작동한다고 합니다. 팬라이트모드 사용 중 일반모드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블루투스모드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공연장에서 갓세븐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좌석 연동이 가능하고 셀프 색상 컨트롤도 됩니다. 이거 사용하러 갓세븐 콘서트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네, 저는 티켓이 없습니다. 또르르...)

아쉬운 점이라면 평평한 평지에 세워놓기 어렵다는 것과 손잡이 부분이 다소 미끄러워 손에 땀이 잘 나는 팬들은 공연장에서 놓치지 않기를 주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가격은 30,000원입니다.

골든차일드 응원봉/임영무 기자
골든차일드 응원봉/임영무 기자

◆ 볼링핀볼(골든차일드) '금동이들이랑 운동회 가야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번 해 출시된 골든차일드의 응원봉입니다. 사이즈는 80x270(mm)이며 구매 시 제공되는 안드로이드 핀으로 충전 가능합니다.

아직 정식 명칭은 없지만 디자인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볼링핀 봉'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요, 디자인이 특이합니다. 타 응원봉들과 가장 차별화 된 점은 거꾸로 세워둘 수 있게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손잡이 아래부분이 아니라 응원봉 가장 윗부분이 평평하게 만들어져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손잡위 윗부분에는 10개의 별 문양이 새겨져있습니다. 10명의 골든차일드 멤버들을 나타내는 듯 합니다.

골든차일드 응원봉 윗부분에는 또다른 전구가 장착돼있다./임영무 기자
골든차일드 응원봉 윗부분에는 또다른 전구가 장착돼있다./임영무 기자

신기한 점은 응원봉 윗부분에 있는 전구를 켜서 벽에 비추면 골든차일드 로고가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응원봉 답게 신기한 기능이 있네요. 손잡이 부분은 조금 미끄운듯 해서 빠져나갈 것 같지만, 전구부분이 굉장히 길고 손잡이 부분이 짧아서 그립감이 좋아 은근히(?) 안정적입니다.

점등 색은 빨간색, 초록색, 주황색, 파란색, 흰색 총 다섯 가지 색으로 발광이 가능합니다. 점등모드는 한가지 색깔만 켜져있게 하거나, 다섯 가지 색깔이 번갈아 나오게 하는 모드로 선택가능합니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배터리 잔량을 알 수 있고 리듬비트 모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광력도 무난합니다. 가격은 35,000원입니다.

러블리즈 응원봉./임영무 기자
러블리즈 응원봉./임영무 기자

◆ 러블리즈 응원봉 '발광력 좀 찾아가세요...'

러블리즈 응원봉입니다. 크기는 103x102x229(mm)이며 배터리는 AAA 건전지 세 개를 사용합니다.

아직 정식 명칭은 없다고 하는데, 우주소녀처럼 요술봉으로 불려도 손색없을 디자인이네요. 처음 봤을 때는 뭔가 장난감같이 생겼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남자 팬이 많은 러블리즈답게 공연장에서 남팬들이 이 응원봉을 들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조금 귀엽다는 생각도 듭니다.

전원 버튼을 한번 누르면 불이 켜지며 그 외 점등 모드는 세 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 발광력이 좋지 않아서 매우 아쉽습니다. 그에 비해 무게는 굉장히 무겁습니다. 온라인 상 팬들 사이에서도 발광력 등 여러모로 조금 아쉽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공식 홈페이지 기준 가격은 30,000원입니다.

마마무 응원봉 무무봉/이새롬 기자
마마무 응원봉 '무무봉'/이새롬 기자

◆ 무무봉(마마무) 'LED가 빛나는 밤에'

마마무 응원봉 '무무봉'ver.2 입니다. 사이즈는 86.7x86.7x282(mm)이고 배터리는 AAA건전지를 사용합니다.

디자인이 정말 귀엽고 마마무를 잘 나타낸다는 느낌입니다. 방탄소년단의 '아미밤'만큼이나 그룹 특색을 잘 보여주네요. 무를 연상케 하는 응원봉인데 실제로 보면 모든 면이 무광처리 돼있어서 고급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마마'무'의 '무무'봉은 '무'광 처리가 돼있네요.'무'를 노린 RBW의 빅피처일까요?

무무봉ver.1은 지속시간이 7시간이었다고 하는데 이번 ver.2는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속시간이 줄어든 이유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돼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인턴기자를 가장 '신세계'로 인도했던 무무봉의 기능들을 만나볼까요?

일단, 처음에 작동을 시킬 때부터 인턴기자는 매우 놀랐습니다. 전원버튼을 누르면 그냥 '딸각' 불이 들어왔던 다른 응원봉들과 달리 무무봉은 버튼을 누르자 본체가 진동하며 불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찾아보니 무무봉은 무선컨트롤시 작동하는 '진동모터'가 탑재돼있다고 하네요. 움직이는 응원봉이라니, 놀랍죠?

마마무 응원봉 무무봉/이새롬 기자
마마무 응원봉 '무무봉'/이새롬 기자

게다가 이 진동모터를 사용하면 시·청각 장애인도 응원법을 따라 하며 응원할 수 있습니다. 청각 장애인 팬을 위해 안무에 수화를 활용하기도 했다는 '별이 빛나는 밤에' 곡이 생각납니다.

또한 버튼을 누를 때마다 최대 7가지 색(흰색, 노란색, 초록색, 주황색, 분홍색, 빨간색, 파란색)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살펴본 응원봉 중 가장 많은 발광색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무선 컨트롤을 사용하면 256가지 색의 LED 빛을 구현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색다른 기능이 많은 데 비해 무게는 가벼운 편입니다. 가격은 30,000원입니다.

방탄소년단 응원봉 아미밤/임영무 기자
방탄소년단 응원봉 '아미밤'/임영무 기자

◆ 아미밤(방탄소년단) '이거 있으면 나도 진이랑 커플템?'

방탄소년단 진이 SBS '정글의 법칙'에 가지고 나와 화제가 된 방탄소년단 'ARMY'(아미)의 응원봉입니다. 사이즈는 98x218(mm)이며 AAA건전지 세 개를 사용합니다.

세계를 누비는 월드 아이돌급 방탄소년단답게 전구 부분에 세계 지도 그림이 형상화돼 있네요. 혹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에서 리뉴얼 생각이 있다면, 이 세계지도 문양을 활용해서 무드등 기능을 추가하면 어떨까요? '아미밤'을 켜면 어두운 아미들의 방에, 방탄소년단이 접수한 세계 지도가 전부 채워질 수 있게요. 하지만 너무 많은 기술력이 필요할까요? 인턴기자의 개인적인 '전하지 못한 진심'입니다.

아미봉에는 BTS가 세겨져있다./임영무 기자
'아미봉'에는 BTS가 세겨져있다./임영무 기자

심볼 구조 볼은 빛의 반사효과를 극대화시켜준다고 합니다. 응원봉을 흔들 때는 전구 부분에 들어있는 쌀알처럼 생긴 반투명 실리콘 볼들이 움직이면서 부딪히는 소리도 납니다. 와 '쩔어'주네요.

응원 시 격한(?) 움직임에도 빠져나갈 일이 없게 손잡이 부분이 마찰처리 돼 있어서 매우 안정적입니다. 점등모드는 'Keep' > 'Slow' > 'Quick' > 'Flash' > 'Dimming' 순으로 점점 빠르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캔디봉'처럼 무드등 받침대가 있는 것보다는 아슬아슬 하지만, 세워놓을 수 있도록 끝부분이 마감 처리돼 있어 편리합니다.

블루투스 기능도 탑재돼있습니다. 무선 컨트롤 기능으로 무대 조명과 연동해 다양한 효과도 연출 가능하다고 합니다. 섬세하게 만들어진 응원봉 치고 가격도 30,000원으로 합리적이네요.

블랙핑크 응원봉 뿅망치 봉/이새롬 기자
블랙핑크 응원봉 '뿅망치 봉'/이새롬 기자

◆ 뿅망치봉(블랙핑크) '친근한 디자인, 그러나 기능은...'

일명 '뿅망치봉'으로 불리는 블랙핑크 응원봉입니다. AAA 건전지 한 개를 사용해 타 응원봉들보다 지속시간이 짧습니다.

무려 지난 5월 출시된 따끈따끈한 응원봉인데요, 블랙핑크 멤버들이 디자인 단계부터 참여할 정도로 애정을 보인 응원봉입니다. 처음에는 뿅망치 모양의 응원봉이 회사에 도착해 인턴기자를 매우 놀라게 했지만, 보면 볼수록 정이 드는 친근한 디자인이네요.

양쪽 하트 부분에는 'BLACKPINK'가 새겨져 있고 분홍색 전원버튼에는 블랙핑크를 뜻하는 'C'로고가 그려져 있습니다. 본체 끝부분이 넓게 펴져있어 세워놓을 때도 안정적입니다. 무게는 마마무의 '무무봉'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블랙핑크 응원봉 뿅망치 봉은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졌다./이새롬 기자
블랙핑크 응원봉 '뿅망치 봉'은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졌다./이새롬 기자

YG의 설명에 따르면 실용적인 면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제 뿅망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트부분이 실리콘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실리콘 부분은 만져보면 굉장히 말랑말랑합니다. 그런데 실사용 시 실리콘 부분이 너무 약하고 오염도 쉽게 질것같아서 조금 걱정됩니다. 뿅망치로 사용하려면 윗부분에 있는 뿅망치 스위치를 가로로 설정하면 됩니다. 스위치를 가로로 돌리고 두드리면 '뿅'소리가 납니다.

발광력은 약한 편입니다. 발광 모드는 전원 버튼을 누르는 횟수에 따라 빛이 계속 켜져 있는 '일반 모드', 베이스 소리에 반응하는 '반응 모드'로 조절 가능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상세 설명과 사용설명서를 아무리 읽어봐도 그 외 블루투스 기능이나 어플리케이션 활용 기능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가격은 훌륭하게도 20,000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팬들 지갑까지 고려해주는 YG의 센스!

우주소녀 응원봉 우주정봉./임영무 기자
우주소녀 응원봉 '우주정봉'./임영무 기자

◆ 우주정봉(우주소녀) '뾰로롱 효과음이 들리는 건 내 착각?'

'우주정봉'(우주소녀+우주정거장)으로 불리는 우주소녀 응원봉입니다. 크기는 100x100x245h(mm)이며 AAA건전지 세 개를 사용합니다.

디자인이 정말 예쁘죠? 일단 전원을 켜면 코랄색, 파란색, 은색 세 가지 색상의 불이 들어옵니다. 코랄색은 우주소녀를, 파란색은 우주소녀를 지지해주는 팬들인 우주 정거장을 상징합니다. 은색은 우주소녀와 우주정거장이 만나 반짝이는 순간을 담았습니다. 이 세 가지 색이 합쳐진 보랏빛 불이 들어오면 마치 요술봉을 연상케 합니다.

우주소녀 응원봉./임영무 기자
우주소녀 응원봉./임영무 기자

하트 행성 앞뒤로는 우주소녀 로고와 우정(우주소녀 팬클럽 우주정거장) 로고가 새겨져있습니다. 응원봉을 흔들면 하트 로고와 함께 세 가지 원들이 제각기 움직입니다. 가장 섬세하게 만들어진 응원봉이라고 생각되네요.

점등 모드는 'ON' 'BLINK' 'FLICKER'로 총 세 가지 입니다. 체감 무게는 트와이스 '캔디봉'과 비슷합니다. 무드등 기능도 없고 세워놓기에도 많이 불안정한 외형이지만 '디자인이 다 했'습니다. 우정이들은 정말 응원할 맛 나겠네요. 이미 우주소녀 팬이 아님에도 디자인 때문에 소장을 하는 타팬들도 많다는데요, 인턴기자도 개인적으로 소장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28,000원입니다.

엑소 응원봉 에리디 봉/임영무 기자
엑소 응원봉 '에리디 봉'/임영무 기자

◆ 에리디봉(엑소) 'Love Me Light'

엑소 팬클럽 '엑소 엘(EXO-L)'의 응원봉 '에리디봉'입니다. 엑소 팬클럽 엑소엘에게 백현이 지어준 애칭 '에리'와 '엘이디 봉'을 합쳐 만들어진 응원봉 이름입니다. 건전지는 AAA 건전지 세 개를 사용합니다.

색깔은 흰색과 검은색 버전으로 나뉘어 있어서 엑소엘 사이에서는 '흰리디봉' '검리디봉'으로 불립니다. 전구 부분은 역시 다른 수식어도 전혀 필요 없는 '엑소' 그 자체의 심볼 로고를 따라 빛이 들어옵니다. 엑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뗀석기' 응원봉 만큼이나 발광력이 좋습니다.

백현의 설명에 따르면, 공연 현장에서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해 분홍색으로 바뀌기도 한다는데, 저도 그 엑소 콘서트 정말 가보고 싶은데요(?). 보통 응원봉들이 갖고 있는 기능 중에 블루투스 기능은 꽤 있지만 이 '중앙 제어기능'은 흔치 않다고 합니다. 가장 심플한 디자인에 가장 최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는 '에리디봉'이네요. 가격은 23,000원입니다.

여자친구 응원봉 유리구슬봉 /이새롬 기자
여자친구 응원봉 '유리구슬봉' /이새롬 기자

◆ 유리구슬봉(여자친구) '유명한 투리구슬처럼 보이지만....단단해'

여자친구의 응원봉인 '유리구슬 봉'입니다. 여자친구의 데뷔곡인 '유리구슬'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AAA건전지 세 개를 사용하고 크기는 80x80x245(mm)입니다.

디자인이 정말 예뻐서 개인 소장하고 싶은 응원봉입니다. 스노우볼 같은 구슬 안에 액체와 글리터가 들어있어서 점등을 하고 흔들면 반짝반짝 빛이 나서 영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 살펴본 응원봉들 중 크기도 가장 작은편이어서 휴대성도 좋습니다. 액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들고 있을 때 약간 묵직한 느낌이 드는데, 무겁다는 느낌이 들 정도는 아닙니다. 무게감 때문인지 단단해서 내구성이 좋다고 느껴지는 정도에요. 그런데 공연장 현장에서 몇시간 동안 들고있으면 개인차에 다라 팔이 아플수는 있겠네요.

아쉬운 점은, 설명서를 아무리 찾아봐도 블루투스나 중앙제어 등 타 기능들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우주소녀의 '우주정봉' 처럼 '디자인이 다 했'기 때문에 나쁘지 않습니다. 가격은 비교적 높은 편인 35,000원입니다.

트와이스 응원봉 캔디봉/임영무 기자
트와이스 응원봉 '캔디봉'/임영무 기자

◆ 캔디봉(트와이스) '사탕처럼 달콤하다던데'

트와이스 팬클럽 'ONCE'(원스)의 응원봉 '캔디봉'입니다. 사이즈는 10.5cmx25cm이고 배터리는 AAA 건전지를 세 개 사용합니다.

디자인은 트와이스의 상큼함이 물씬 느껴지는 캔디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정말 사탕같아서 주관적으로 매우 귀엽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응원봉이라 그런지 갓세븐의 '아가봉'과 재질이나 디자인이 조금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크기는 아가봉보다 조금 더 큽니다. 또 '아가봉'은 스위치가 앞면에 있는데 '캔디봉'은 뒷면에 있네요. 체감 무게는 무겁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적당합니다.

트와이스 캔디봉을 크레들에 장착한 모습./이새롬 기자
트와이스 '캔디봉'을 크레들에 장착한 모습./이새롬 기자

가장 실용적인 응원봉이기도 했습니다. 무드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받침대인 크레들이 있는데요, 캔디봉을 이 크레들에 장착한 뒤 USB 단자를 연결하면 무드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점등 모드는 아가봉과 마찬가지로 'ON(계속 켜져 있게 하기)' 'BLINK(천천히 깜박거리기)' 'FLICKER(빠르게 깜박거리기)'로 세 가지가 있습니다.

'캔디봉' 어플 'TWICE LIGHT STICK'을 사용하면 블루투스 기능과 공연장 기능도 사용 가능합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흰색 외에도 여러 가지 색으로 불이 들어온다고 해요.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30,000원입니다.

*모든 응원봉은 각 소속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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