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잠재력 높은 신인은 누굴까요?
[더팩트|박슬기 기자] "뭐가 되도 될 것 같은데?"
누구든 이런 말을 듣는다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가능성을 높게 쳐주는 말이니까요. 연예계에서도 중요하죠. 무궁무진한 가능성으로, 그 스타의 성공을 점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2019년 황금돼지 해를 맞아 올해를 환하게 밝힐 스타들을 살펴봤습니다. 25개 소속사 및 홍보대행사의 홍보팀과 매니저 41명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회사로 데려오고 싶은 스타는 누구입니까?'
그동안 수없이 많은 스타를 거치고, 바라본 전문가로서 이들이 예상하는 스타들은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배우와 가수 부분으로 나누었는데요, 각자 자신의 예상과 일치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 배우 부문...1위 김다미 2위 장동윤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에 가장 큰 가능성을..."
지난해 '마녀'로 데뷔한 김다미가 7표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장동윤은 5표로 2위를, 4표를 받은 송강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4위는 3표를 받은 전여빈입니다. 서강준, 조병규, 성유빈이 2표를 받으면서 공동 5위를 했습니다. 각각의 표 수가 적은 이유는 이들 말고도 다양한 배우들의 이름이 나와서입니다.
김다미는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의 영향이 컸습니다. 대부분 관계자는 그의 안정적인 연기력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외에 캐릭터를 소화하는 능력, 매력적인 비주얼, 영리한 카메라 활용법 등이 나왔습니다. 장동윤은 소년과 남자의 얼굴을 갖고 있어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가 다양할 것 같다는 이유가 나왔습니다. 또 연기 전공자가 아님에도 탄탄한 연기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의 잘될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전여빈은 어떤 작품에서건 짧은 분량에도 자기 배역을 존재감 있게 소화해서라는 이유로 꼽혔습니다. 독립영화 쪽에서 이미 인정받은 배우지만 앞으로 더 큰 여배우로 성장할 것 같다고 하네요. 서강준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그의 단단한 멘탈이 이유로 꼽혔는데요. 함께 일하면 즐거울 것 같다고 하네요. 송강은 여러 연기 경험을 한다면 바로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이유로 꼽혔습니다. 또 최근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미추리'에서 그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고 합니다.
조병규는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영향 때문인지, 많은 소속사에서 눈여겨 보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인 것 같습니다. 그의 연기력에 호평을 보내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관계자들에게 질문을 하다 보니,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영향력이 꽤 컸습니다. 조병규 뿐만 아니라 김혜윤, 예서 등의 이름도 나왔습니다.
배우 부문은 의견이 정말 다양합니다. 여자 배우는 류선영, 고민시, 김예은, 이열음, 김가희, 문가영, 박지현, 전소니 등이 있고요. 남자 배우는 서강준, 양세종, 정해인, 안효섭, 차은우, 민찬기, 강기영, 장기용, 우도환, 함성민, 조기성, 이가섭, 신재하, 차엽, 이현욱, 로운, 김재영, 박규남, 이정하, 남다름 등 잠재력 있는 배우들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 가수 부문...1위 청하 2위 (여자)아이들 "무대 장악력과 프로듀싱 능력"
가수 부문에 많은 이들이 이름을 올렸지만, 여가수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1위는 5표를 받은 청하입니다. 이유는 실력이었습니다. 청하는 단순하게 아이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어떤 장르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했습니다. 청하의 무대 장악력과 노래·댄스 실력에 대한 호평이 많았습니다.
2위는 3표를 받은 (여자)아이들이 차지했네요. 이 가운데 멤버 전소연(2표)과 우기(1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소연은 프로듀싱 능력에 대한 칭찬이 많았고, 우기는 끼와 춤 실력, 예능감이 뛰어나 그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의견이 있네요.
3위는 각각 2표를 받은 아이즈원의 장원영과 이달의 소녀, 차은우입니다. 장원영은 거두절미하고 그의 예쁜 외모가 가능성으로 꼽혔네요. 이달의 소녀는 현재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에서도 곧 큰 사랑을 받을 거란 의견이 나왔습니다. 차은우는 이례적으로 배우, 가요 부문 두 곳에서 모두 이름이 나왔습니다. 가수로서나 연기자로서 모두 소화할 수 있어서라는 이유가 대부분이네요. 그 밖에 신인은 아니지만 마마무 역시 2표를 받으며 '우리 회사로 데려오고 싶은 가수'로 꼽혔습니다.
가수 부문은 관계자들이 선택하는 데 꽤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각 소속사에서 키워야 하는 신인들이 워낙 많아서였습니다. 많은 관계자가 신인이 아닌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를 데려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마마무가 언급된 것도 그 이유에서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답변엔 이미 인지도가 있는 가수들이 꽤 많았습니다. 제니(블랙핑크)와 선미, 에일리, 강다니엘, 후이(펜타곤), 아스트로, 양다일, 키드밀리, 잔나비, 폴킴, 몬스타엑스, 데이식스, 부승관(세븐틴), 스웨덴 세탁소, 골든차일드, 볼빨간 사춘기, 이진아, 권진아, 신용재, 카더가든 등이 나왔네요. 이외에 원어스, 로시, 베리베리도 잠재력이 있는 가수로 봤습니다.
참여한 소속사 및 홍보회사 : FNC엔터테인먼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싸이더스HQ, 화이브라더스코리아, 킹콩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판타지오, 사람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키이스트, 아티스트컴퍼니, 오리진엔터테인먼트, AM엔터테인먼트, AND엔터테인먼트,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뮤직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판타지오뮤직, 인넥스트트렌드, JG엔터테인먼트, HNSHQ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