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조국 아르헨티나의 2회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끈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월드컵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21일(한국시간) 메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통이 너무 크다. 이 상처가 치유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적었다.
메시는 지난 20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 출전했으나,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에 0-1로 패배하면서 마지막 무대에서 고개를 떨궜다.
다만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조별리그에서는 2경기 만에 5골을 몰아치면서 당시 역대 월드컵 득점 1위인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은퇴)의 기록을 넘어서더니 이번 대회에서만 8골 4도움을 기록해 아르헨티나의 두 대회 연속 결승행을 몸소 이끌었다.
메시는 "지금 당장은 우리가 이뤄낸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겠지만, 우리 대표팀은 2회 연속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며 "모든 것을 쏟아부어 뒤집었던 경기들,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경기들, 그리고 전 국민의 응원이 선수단의 노고와 노력과 더해져 우리를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수준에 올려놓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결승전 패배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은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고, 골든부츠(월드컵 득점왕)마저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10골)에 내주면서 자신의 4번째 월드컵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메시는 "따뜻한 인사와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다시 한번 국가로서 하나가 됐고,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엄청난 자부심을 공유하며 함께했다.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에도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