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13분 만에 3골 허용…"조작됐다" 분노 폭발
  • 황준익 기자
  • 입력: 2026.07.08 17:37 / 수정: 2026.07.08 17:37
아르헨티나에 2-0 앞서다 2-3 역전패
득점 취소·VAR 미확인 등 판정 불만
이집트축구협회, FIFA에 항의서 제출
이집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3으로 졌다. /AP.뉴시스
이집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3으로 졌다. /AP.뉴시스

[더팩트|황준익 기자] 이집트가 아르헨티나에 대패한 뒤 경기 운영에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분통을 터트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 항의까지 하고 나섰다.

이집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3으로 졌다. 이집트는 전반 선제골, 후반 추가골로 2-0까지 앞섰지만, 후반 10여 분을 남기고 내리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집트는 경기 내내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후반 13분 모스타파 지코가 골을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취소됐다. 득점에 앞서 아르헨티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 가해진 반칙이 인정되면서다.

또 후반 막판 페널티 지역 안에서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모하메드 살라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장면이 포착됐으나 VAR 없이 그냥 넘어갔다.

호삼 하산 이집트 감독은 주심을 향해 두 팔로 '엑스(X)' 모양을 만들어 항의하다 경고도 받았다.

하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존중도 없었고 공정한 경기 운영도 없었다"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이집트축구협회도 거세게 반발했다. 이집트 매체 얄라코라에 따르면 아부 리다 회장은 "명백한 오심이 있었고 이집트에 유리한 특정 장면을 검토하지 않으려고 고집부린 점에 대해 VAR 심판진을 포함한 심판진 전원을 조사해야 한다"고 성명을 냈다.

또 매체는 "아부 리다 회장은 르텍시에 주심을 상대로 FIFA에 항의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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