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이끄는 포르투갈 대표팀이 우즈벡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구겨진 자존심을 세웠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은 24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을 5-0 승리로 장식했다.
앞서 18일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과의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던 포르투갈 대표팀은 대승을 거두며 강팀의 면모를 회복했다. 이번 승리로 1승 1무(승점 4)가 된 포르투갈은 2차전을 치르지 않은 콜롬비아(승점 3)를 제치고 조 선두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최전방 공격수의 호날두를 필두로 디오구 코스타, 후벵 디아스, 헤나투 베이가, 주앙 칸셀루, 누누 멘데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네베스, 비티냐, 주앙 펠릭스, 페드루 네투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 파비오 칸나바로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압두보히드 네마토프,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루스탐존 아슈르마토프, 셰르조드 나스룰라예프, 압둘라 압둘라예프, 베흐루즈 카리모프, 오타벡 슈쿠로프, 오딜존 함로베코프, 아지즈존 가니예프,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 엘도르 쇼무로도프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호날두였다. 콩고와의 1차전에서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던 것과 달리 호날두는 전반 6분 만에 첫 골을 터트리며 포르투갈 공격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오른쪽 측면 침투에 성공한 칸셀루(바르셀로나)가 띄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이번 대회까지 월드컵 6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득점을 기록한 세계 최초의 축구 선수가 됐다. 염원했던 호날두의 골이 터지자 현장의 팬은 다 같이 호날두 특유의 'SIU' 세리머니를 외치며 기쁨을 나눴다.
두 번째 골에서는 호날두의 연기력이 눈에 띄었다. 전반 17분에 프리킥 찬스를 얻은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킥을 차기 전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는 사이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가 기습적인 슈팅을 날려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호날두는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 골키퍼 압두보히드 네마토프의 자책골로 점수를 4-0으로 벌렸고 후반 42분에는 교체 투입된 하파엘 레앙(AC 밀란)이 다섯 번째 골을 터뜨리며 대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포르투갈 대표팀은 28일 오전 8시 30분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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