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이 31일 장동혁 대표를 만나 컷오프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장 대표와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의 공천 파행과 문제점을 말씀드렸다. 헌법과 공직선거법, 당헌·당규 및 공천 관리 운영 지침에 따른 공정하고 제대로 된 공천으로 바로잡아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 대표는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숙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 대표도 이날 면담 이후 "주호영 부의장과 말씀을 나눴고, 대구 공천을 바로잡아달라는 말씀을 주셨다"며 "저는 숙고해보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주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하며 지난 26일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주 의원은 이와 관련해 "오늘 법원 심리가 마무리되고 이번 주 중으로 선고한다고 했는데, 이르면 내일, 모레 정도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장 대표와의 면담에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느냐'는 질의에 "그건 그때 상황이 생기면 할 얘기"라며 "제 생각이나 결심을 말씀드렸다. 아직 말씀드리기는 이른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위원장직 사퇴를 표명했다. 주 의원은 이에 대해 "본인(이 위원장)의 의도를 잘 몰라서 답변하기 어렵지만 원래 광주시장 준비를 하다가 올라온 것으로 안다"며 "공관위원장으로서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를 구하지 못해 본인이 가는 것으로 듣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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