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관리위 구성…19명 중 9명 '여성'
입력: 2022.04.01 15:23 / 수정: 2022.04.01 15:23

여성 9명, 청년 5명, 외부인사 6명으로 공관위 구성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일 6·1 지방선거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안을 의결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오른쪽)이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남윤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일 6·1 지방선거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안을 의결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오른쪽)이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남윤호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1 지방선거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구성했다. 총 19명 가운데 절반이 '여성(9명, 47%)'이다. 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오전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기획단의 보고안건, 공관위 구성안 등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공관위는 당내 '쇄신' 기조에 따라 여성이 9명(47%), 청년이 5명(26%), 외부인사가 6명(31%)으로 구성됐다(중복 계수 포함). 김태년 의원이 위원장을, 서삼석 의원(재선)이 간사를 맡았다.

이외에 공관위원들을 살펴보면 (가나다 순) △김광진 전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 △김성주 의원(재선) △김승원 의원(초선)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 △김현정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장 △구현정 전 전국청년당위원 △박상철 경기대학교 부총장 △박영비 부산 영도구 지역위원장 △백혜련 의원(재선) △서예지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진선미 의원(3선) △안귀령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임오경 의원(초선) △장인재 윤리감찰단 부단장 △하승창 전 대통령비서실 사회혁신수석 △홍서윤 대변인 △홍성국 의원(초선) 등이 포함됐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19명 중 9명(김은주·구현정·박영미·백혜련·서예지·진선미·안귀령·임오경·홍서윤)이 여성이라는 점이다. 5명(김광진·구현정·서예지·안귀령·홍서윤)은 청년, 6명(김은주·구현정·박상철·서예지·안귀령·하승창)은 외부 인사다.

이는 오는 지방선거에서 '여성·청년'을 중점으로 두겠다는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0일 박 위원장은 "여성 청년뿐만 아니라 장애인, 사회적 약자 등 다양한 위치에 있는 분들이 그들의 입장을 대표할 수 있도록 공천 과정에서 다양성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며 "처음 정치를 시작하는 청년과 여성이 경제적 장벽과 정보의 장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첫 출마자 지원제도를 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는 '지방선거 경선 가감산 비율 조정안'을 의결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여성 비례대표 지방의원이 지역구 지방의원으로 출마할 경우 가산비율이 20%였는데, 너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어 10%로 낮췄다"며 "이 경우에도 기존 지역구 지방의원이 여성일 경우 여기에 도전하는 여성 비례 지방의원에게는 가산점을 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대위는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2∼3인 경선 원칙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공천관리위원회의 의견으로 세부 규칙은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경선 방식은 기존의 국민참여경선 방식(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을 그대로 유지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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