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 사하구의 경우 대선 국면이 지나고 지선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출마자들이 잰걸음을 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척수 사하갑 당협위원장이 지선을 준비해오다 최근 총선으로 방향을 틀자, 부산 사하구 '지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29일 <더팩트> 취재결과, 사하구는 갑과 을 지역으로 나뉜다. 김 당협위원장의 지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갑준 전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부상했다. 이 전 상근부회장은 이미 출마 채비에 나선 노승중 전 사하구의회 의장과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 간 경쟁에서 승리를 거머쥔 후보는 갑지역 후보와의 경선을 거쳐 본선 진출을 하게 된다.
갑 지역엔 노재갑 전 시의원이 등판한다. 노 전 시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하구청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조경태(사하구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유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다만, 과거 사하구청장과 시의원을 역임하며 행정과 정치 이력을 동시에 가진 조정화 전 사하구청장도 지난 1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에 가세한 터라, 경쟁 자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최영만 사하구의회 의장 대행도 거론된다.
사하구의 경우 경선 기조로 흘러가고 있다지만, 큰 틀에서 당내 분란 요지가 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없애기 위해 최소한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목소리도 나온다.
여기에다 본후보 등록까지 불과 한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아 사전 적합도 조사에서 최소 인원으로 경선을 진행할 수 밖에 없게 될 경우 당협위원장들이 직접 나서 내부 정리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도 배제하지 못한다.
한편, 민주당에선 김태석 구청장이 재선 가도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원석 전 구의회의장도 경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모두 최 의원의 측근들로 분류되는만큼 묘한 기류의 '경선 구도' 속 경쟁도 '관전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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