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청, '명륜진사갈비 이자 장사 의혹' 반독점수사국 배당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6.10.20 15:14 / 수정: 2026.10.20 15:14
회장 일가 대부업체 저금리 대출
공정위 과징금 148억 부과·고발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한 2일 서울 중구 르네스퀘어 건물 입구에 중대범죄수사청 간판이 보이고 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한 2일 서울 중구 르네스퀘어 건물 입구에 중대범죄수사청 간판이 보이고 있다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명륜진사갈비 운영사 명륜당이 이종근 회장 일가 소유 대부업체에 낮은 금리로 거액을 부당 지원해 가맹점을 상대로 이자 수익을 올렸다는 의혹을 수사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수청은 전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명륜당과 이 회장 사건을 서울중수청 반독점수사국에 배당했다.

전속고발권을 가진 공정거래위원회는 개정 형사소송법에 따라 사건을 중수청에 고발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 따라 검찰이 담당하던 공정위의 공정거래법 위반 고발 사건 수사는 중수청이 맡는다.

공정위는 지난달 28일 부당지원행위 등 공정거래법·가맹사업법 위반으로 명륜당과 이 회장 일가 소유 대부업체 14곳에 총 148억7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명륜당은 2021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 회장 일가가 소유한 대부업체 14곳에 총 2983억원을 연 2.3~4.6%의 낮은 금리로 빌려줬다. 이들 업체는 조달한 자금을 가맹점주에게 연 12~18% 금리로 대출했다.

공정위는 이 과정에서 대부업체들이 약 217억원의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판단했다. 명륜당이 산업은행에서 저금리로 조달한 정책자금 790억원도 대부업체 지원에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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