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수청, '김승원 의혹 신고자 공개' 박선원 사건 반부패국 배당

  • 김해인 기자
  • 입력: 2026.10.15 17:19 / 수정: 2026.10.15 17:19
[더팩트 | 국회=배정한 기자]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팩트 | 국회=배정한 기자]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팩트 | 김해인 기자]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임상시험 승인 로비 의혹을 처음 제기한 공익신고자가 자신의 신원을 공개했다며 고소한 박선원 민주당 의원 사건이 서울중수청 반부패수사국에 배당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은 전날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된 박 의원 사건을 서울중수청 반부패수사국(김정환 국장)에 배당했다.

공익신고자 조모 씨는 박 의원과 언론인, 유튜버 등 13명을 중수청에 고소했다. 박 의원이 공익신고자인 자신의 신원을 공개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취지다.

박 의원은 지난달 1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씨의 신원을 공개했다. 당시 박 의원은 조 씨에 대해 "2021년 양수진 대표(브로커)와 경영 컨설팅 계약을 맺은 회사의 공동 대표로, A대학교 산하 자회사를 운영하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하는 금전 회수를 못 한 조 씨가 국민의힘과 관계를 맺고 제보한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조 씨는 공익신고자의 신원을 현직 국회의원이 공개하고 관련 내용이 언론과 유튜브를 통해 확산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박 의원과 김민석 민주당 대표 등을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으나 처리가 지연되자 중수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 씨가 김 의원의 알선뇌물약속 혐의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며 공소청에 제출한 탄원서는 경찰로 이송됐다.

조씨는 지난달 28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탄원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에 대한 서울서부지검(현 서울서부공소청)의 기소유예 처분을 재검토해 달라는 내용이다.

이 탄원서는 수사요청으로 파악돼 공소청 본청(옛 대검찰청)에서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로 이송됐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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