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막중한 책임감…억울한 국민 없도록 최선 "
  • 김해인 기자
  • 입력: 2026.09.08 14:54 / 수정: 2026.09.08 14:54
검수완박 반대·주택 보유 논란엔 "청문회서 성실히 소명"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성렬 기자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성렬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형사사법체계의 큰 변화 속에서 신설되는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8일 오후 2시 4분께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첫 출근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곧 있을 청문회 준비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향후 청문회 절차가 잘 마무리되고 저에게 일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빠른 시간 안에 조직을 안착시켜 국가의 중대범죄 대응에 한치의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검찰 재직 시절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했던 견해가 바뀌었는지를 비롯해 검찰 출신의 중수청장 임명이 검찰개혁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김 후보자는 "기자 분들께서도 궁금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향후 청문회 절차에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했다. 경찰 권한 확대에 따른 협력 및 견제 방안에 대해서도 같은 대답을 반복했다.

검사로 재직할 당시 경기 성남시 임대아파트를 보유하면서 분당구에 전세로 거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첫 출근이라 자세하게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다"며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취재진이 중수청의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독립성 확보 방안을 묻자 "중수청에 있어서 공정성이라든가 중립성, 절차적 정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중수청 특례임용 신청자가 정원에 크게 못 미쳐 출범 초기 수사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지적에는 "아직 보고를 받지 못한 상태여서 지금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지금 엄중한 시기인데 중수청이 조기에 안착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께서 우려가 없도록 하고, 수사 과정에서 억울해하는 국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사무실로 향했다.

중수청은 검찰청 폐지에 따라 신설되는 중대범죄 전문 수사기관으로 다음 달 2일 출범을 앞두고 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초대 중수청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중수청장 임기는 2년이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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