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허위 종결' 제주 서부서 지휘라인 전원 대기발령
  • 이다빈 기자
  • 입력: 2026.08.25 13:07 / 수정: 2026.08.25 13:07
제주 서부경찰서장 등 4명
"지휘감독 책임"…감찰도 실시
경찰청은 25일 제주 서부경찰서에서 발생한 실종사건 허위 종결의 지휘 책임을 물어 전 경찰서장과 현 경찰서장, 형사과장, 실종팀장 등 지휘라인 4명 전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장미란(37) 씨 가족이 제작해 공유 중인 전단지 /장미란 씨 가족
경찰청은 25일 "제주 서부경찰서에서 발생한 실종사건 허위 종결의 지휘 책임을 물어 전 경찰서장과 현 경찰서장, 형사과장, 실종팀장 등 지휘라인 4명 전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장미란(37) 씨 가족이 제작해 공유 중인 전단지 /장미란 씨 가족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경찰청이 제주 30대 여성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태와 관련해 제주 서부경찰서장 등 지휘라인 전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찰청은 25일 "제주 서부경찰서에서 발생한 실종사건 허위 종결의 지휘 책임을 물어 전 경찰서장과 현 경찰서장, 형사과장, 실종팀장 등 지휘라인 4명 전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15일 사건이 최초 접수됐을 당시의 서장과 현 서장 모두 지휘 책임을 물은 것"이라며 "지휘감독 책임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등 감찰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37) 씨는 지난 5월12일 오후에서 다음날 새벽 사이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집을 나선 뒤 3개월 넘게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 A 경장은 '장 씨와 연락이 닿았다'며 신고자에게 연락한 뒤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장은 장 씨 외에도 지난 22일 백골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 실종사건도 허위로 종결하는 등 약 1년5개월간 200여건을 자체 판단으로 종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전날 오전 10시46분께 제주시 한림읍 인근에서 장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감식을 통해 신원 및 사인을 확인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22일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경장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법원이 전날 체포적부심을 인용해 A 경장은 석방됐다.

answer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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