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적십자사 회장, 국회 취업심사 통과···시민사회 반발
  • 이준영 기자
  • 입력: 2026.08.24 21:00 / 수정: 2026.08.24 21:18
공직자윤리위 표결...12명 중 6명 불승인에 손, 과반 못 넘어
의료민영화, 12.3 계엄 옹호 행적 논란...대통령 인준 남아
2024년 9월 9일 당시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더팩트DB
2024년 9월 9일 당시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선임에 대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취업을 승인했다. 시민사회는 반발했다. 인 전 의원은 대통령 인준만 거치면 대한적십자사 회장 직무를 수행한다.

24일 더팩트 취재에 따르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인 전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선임 안건을 두고 취업심사를 한 결과 취업을 승인했다.

이날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인 전 의원 대한적십자사 회장 선임에 대해 의견이 반반으로 갈렸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인 전 의원을 승인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묻는 표결을 했다. 재적 위원 12명 중 6명이 불승인해야 한다고 의견을 표시해 과반을 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인 전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선임에 대한 취업이 승인됐다.

시민사회는 인 전 의원의 의료민영화 주장, 12.3 계엄 옹호 행적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에 인준 거부를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대통령은 의료민영화 입장이며 계엄 옹호 행적이 있는 인 전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선임 인준을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건의료노조는 인 회장 인준을 반대하는 시민 등 2만3000여명 서명을 청와대 사회수석실에 제출했다.

인 전 의원은 2009년 매일경제 기고문에서 "국민건강보험은 사회주의적인 경향이 강하고 수가 자체가 너무 낮게 책정돼 비정상적인 1차진료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제 민간의료보험(사보험) 도입이 절실히 필요하다. 소외계층을 위한 안전망으로 국민건강보험을 유지함과 동시에 부유층이 이용할 수 있는 사보험을 만들어 국민건강보험과 사보험이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4년 12월 비상계엄 후 윤 전 대통령 탄핵 표결에 불참하고, 비상계엄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을 "가슴으로 이해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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