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물류센터 화재 9시간째 진화…'국가소방동원령' 발령
  • 김수민 기자
  • 입력: 2026.07.18 16:26 / 수정: 2026.07.18 16:26
5개 시도 소방장비 21대 투입
인천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9시간 넘게 이어지자 소방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뉴시스
인천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9시간 넘게 이어지자 소방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뉴시스

[더팩트ㅣ김수민 기자] 인천의 한 물류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9시간 넘게 불길이 잡히지 않자, 소방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청은 18일 오후 3시15분을 기해 인천 서구 석남동 물류창고 화재 대응을 위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가소방동원령은 관할 시·도의 자체 소방 인력과 장비만으로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소방청장이 전국 단위의 소방자원을 동원하는 조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4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 제32물류센터 6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이 스스로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2시간21분 만인 오전 9시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3시간10분 뒤인 오후 12시25분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치했다.

하지만 창고 내부에 생활용품이 대량으로 적재돼있고 짙은 연기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화재 발생 9시간이 넘도록 불길을 완전히 끄지 못하고 있다.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서울·경기·충북·충남·강원 등 5개 시·도에서 고가사다리차 4대, 물탱크차 13대, 무인소방로봇 1대, 회복지원차 3대 등 소방장비 21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을 돕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고,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와 추가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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