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 16년 만 월드컵 우승 노린다
  • 장혜승 기자
  • 입력: 2026.07.15 07:19 / 수정: 2026.07.15 07:19
스페인 37경기 연속 무패행진
프랑스 3연속 결승행 실패
무적함대 스페인 선수들이 15일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16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알링턴(미 텍사스주)=AP.뉴시스
'무적함대' 스페인 선수들이 15일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16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알링턴(미 텍사스주)=AP.뉴시스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의 촘촘한 그물망에 '아트사커' 프랑스가 무너졌다. 이로써 스페인은 '37경기 무패행진'을 등에 업고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스페인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2-0으로 완파했다.

스페인은 사상 처음 정상에 올랐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잉글랜드-아르헨티나의 4강전 승자와 20일 오전 4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또 2024년 3월 콜롬비아전 0-1 패배 이후 A매치 37경기 연속 무패 행진(28승 9무)의 위업을 달성했다.

아울러 최근 프랑스전 3연승의 기세도 이어갔다.

스페인은 오는 20일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 승자와 우승을 겨룬다.

반면 서독(1982, 1986, 1990년), 브라질(1994, 1998, 2002년) 이후 역대 3번째로 3회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을 노렸던 프랑스는 4강에서 도전을 마무리했다.

프랑스는 19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 패자와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승기를 잡은 건 스페인이었다.

전반 20분 마르크 쿠쿠레야의 크로스를 프랑스 수비수 뤼카 디뉴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2007년생 라민 야말과 부딪히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스페인은 키커로 나선 미켈 오야르사발이 왼발로 선제골을 뽑았다.

설상가상 프랑스는 전반 30분 핵심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부상으로 교체되며 힘을 쓰지 못했다.

여기에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까지 고전하면서 프랑스는 전반 45분 동안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효율적으로 공을 점유하고 경기를 주도하던 스페인은 후반에 한 골을 더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가 다니 올모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스페인은 이후 야말이 추가골을 터트리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프랑스는 후반 36분 만회골 기회마저 스페인에 막히며 무기력했다.

스페인 수비 실수를 틈타 데지레 두에가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우나이 시몬 골키퍼의 선방에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대회에서 가장 많은 8골을 기록 중이던 음바페는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결국 프랑스는 끝내 스페인의 그물망 앞에 무릎을 꿇었고, 경기는 스페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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