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허위 게시글을 유포하고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현장조사를 방해한 이들이 줄줄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20대 남성 2명, 40대 남성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6·3 지방선거 투표함이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로 이송된 지난달 5일 송파서 소속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투표함 이송을 마친 경찰관을 가로막고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경찰로 위장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중 범행 가담 정도가 큰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동부지법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염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당시 상황을 촬영해 SNS에 허위 게시글을 올린 20대 여성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아울러 국조특위의 개표소 진입을 막으며 현장조사를 방해한 60대 남성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오후 국조특위 위원들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에 진입하려 하자 경찰관을 밀치고 폭력을 휘두르는 등 현장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시작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는 이날로 34일째를 맞았다.
경찰은 지난 6일 기준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폭행 등 사건 83건을 접수했다. 경찰은 12건을 종결하고 현재 71건을 수사 중이다. 수사 대상자는 176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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