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스위스가 브릴 엠볼로와 단 은도이의 연속골을 앞세워 알제리를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스위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부터 4개 대회 연속으로 토너먼트 첫 관문을 통과하며 꾸준한 본선 경쟁력을 입증했다.
스위스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대회 32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카타르와 1-1로 비긴 스위스는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데 이어 32강전까지 승리하며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스위스는 오는 8일 콜롬비아와 가나의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8강에 진출한다.
반면 알제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조별리그를 3위로 통과한 뒤 첫 토너먼트 경기에서 스위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스위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0분 요한 만잠비가 왼쪽 측면에서 알제리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골문 앞으로 낮게 연결했고, 엠볼로가 쇄도하며 슈팅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넣었다.
리드를 잡은 스위스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알제리의 공격을 차단했다. 알제리가 측면과 개인기를 활용해 반격을 시도했지만, 스위스는 실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스위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알제리 수비진이 걷어낸 공이 제대로 멀리 가지 못하자 은도이가 이를 잡아 골문 구석을 향해 슈팅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알제리는 리야드 마레즈와 하지 무사를 중심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스위스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라니트 자카와 마누엘 아칸지 등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을 잡으며 알제리의 공격을 견뎌냈고, 끝까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