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내달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이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조사를 위해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종합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를 서울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대통령실이 행정안전부 예비비 28억 원을 불법으로 전용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예산 전용에 반대하는 행안부 실무자에게 불이익을 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수사했던 인테리어업체 21그램이 관저 이전 공사를 맡게된 배경도 들여다 보고 있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할 때부터 친분을 쌓아온 업체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종합특검은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종합특검은 관저 이전 과정에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관여했는지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