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수사기간 연장하기로…조태용·홍장원 등 입건
  • 김해인 기자
  • 입력: 2026.05.18 15:06 / 수정: 2026.05.18 15:06
1차 수사기간 24일 만료…보고서 제출 예정
"계엄 당시 국정원 정무직·부서장 회의 개최"
12·3 비상계엄 전후 상황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조태용 전 국정원장이 2025년 10월 15일 오전 서울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12·3 비상계엄 전후 상황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조태용 전 국정원장이 2025년 10월 15일 오전 서울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이 수사기간을 1차로 연장한다.

김지미 특검보는 18일 오후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종합특검의 1차 수사기간인 90일이 오는 24일 만료함에 따라 이번주 안에 대통령과 국회에 수사기간 연장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합특검은 지난 2월 25일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종합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기본 수사기간인 90일 안에 수사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대통령과 국회에 서면 보고한 뒤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그 이후에는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수사기간을 30일 더 연장할 수 있다.

또 종합특검은 조태용 전 국정원장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등 전직 국정원 정무직 6명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김 특검보는 "종합특검은 지난달 국정원 전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관계자 40여명을 조사했다"며 "이를 통해 12·3 비상계엄 당시 조 전 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난 뒤 정무직 회의와 부서장 회의를 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전 원장에게 오는 19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이를 거부했고, 홍 전 차장에게는 금요일인 오는 22일 출석하라는 통보를 이날 보냈다"고 말했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2025년 11월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2025년 11월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종합특검은 지난주 피의자 9명, 참고인 42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윤석열 정부 당시 미국에 비상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전달한 의혹을 받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지난 15일 처음 불러 조사했고, 이날 2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12·3 비상계엄 당일 부하들에게 국회 침투·봉쇄 및 선관위 병력 투입 등을 지시하는 등 국가기관에 대한 반란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곽종근 전 특수사령관과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을 지난 14일과 15일 각각 피의자 조사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을 놓고는 이번주 중 대통령기록관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주 피의자 1명을 불러 조사했으며, 이번주에는 다른 피의자 1명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통일교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을 받는 경찰청 및 강원경찰청 경찰관들의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번주에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난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수사무마 의혹을 받는 당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 검사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과정에서 불거진 감사원의 위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4~15일에 이어 이날도 감사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h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