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해인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이 이른바 '노상원 수첩'에 적힌 연평도 시설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검증에 나선다.
권창영 특검과 사건 담당인 김치헌 특검보, 수사팀은 6일 오전 헬기를 이용해 인천에 위치한 해병대 연평부대로 이동해 검증영장을 집행 중이다.
종합특검은 이 장소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첩에 적힌 주요 '수거' 장소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수첩에는 권순일 전 대법관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명수 전 대법원장,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의 이름과 함께 '수거 A급 처리 방안'이라는 표현이 기재됐으며, 이들을 연평도로 이송한다는 취지의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특검은 연평도 '수집소'가 실제 수용 장소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사전 답사 과정에서는 수용 장소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공간이 발견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군 보안시설이 포함돼 있어 구체적인 위치와 구조는 공개하지 않았다.
종합특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인 2024년 11월 국방정보본부 직할 군 정보기관인 777사령부 관계자들이 연평부대를 방문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노 전 사령관이 관할했던 첩보부대가 계엄 직후 실제 구금 시설 활용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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