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김경 전 서울시의원과 양준욱 전 서울시의회 의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양 전 의장을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전 의원도 같은 혐의로 추가 송치됐다.
양 전 의장은 지난 2023년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 전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수백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김 전 의원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2명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선관위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서울시의회 관계자 PC에서 김 전 의원이 금품 및 후원금 전달 방법을 언급한 통화 녹취록을 확보했다. 측근을 통해 민주당 의원에게 차명 후원한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에서 양 전 의장은 "단 한 푼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양 전 의장에게 수백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의원과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대가로 1억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