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동조' 김관영 전북지사, 특검 출석…"근거 없는 정치 공세"
  • 김해인 기자
  • 입력: 2026.04.30 14:52 / 수정: 2026.04.30 14:52
"광역지자체장 중 계엄 불법성 최초로 밝혀"
내란 동조 혐의를 받는 김관영 전북도지사(가운데)가 30일 오후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해인 기자
내란 동조 혐의를 받는 김관영 전북도지사(가운데)가 30일 오후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해인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내란 동조 혐의를 받는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지사는 30일 오후 1시 55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근거 없는 정치 공세와 고발장 접수가 이 자리까지 있게 했다"며 "민주주의 성지인 전북에서 이런 일이 있게 돼 도민들이 큰 불명예를 안게 됐고, 이날 조사를 통해서 불명예가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계엄 당시 청사 폐쇄 지시 경위를 묻는 취재진에게는 "평상시와 동일한 방호 태세를 유지했고 청사를 폐쇄한 일이 없기 때문에 내란에 동조한 일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제가 (12·3 비상계엄) 당일 17명의 광역지자체장 중 최초로 계엄의 불법성을 얘기했고 가장 신속하게 국회에서 계엄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같이 노력했던 사람"이라며 "계엄 내란 동조 세력이라고 말하는 정치 공세에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북도청 공무원들도 수사 대상이 된 것에 입장을 묻자 "수사라기 보다는, 참고인 조사를 이미 다 받았고 제가 이날 마지막 피고발인으로서 조사를 받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조속한 결론이 나오길 기대하겠다"고 답했다.

경찰에서 수사 중인 현금 살포 의혹에 이어 종합특검 조사도 받는 것을 두고 "현직 지사로서 종합특검의 조사는 근거 없는 정치 공세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대단히 유감"이라며 "저의 대리비 지급에 따른 수사 문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기회가 되면 자세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의 무소속 출마 여부를 놓고는 "아직은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고 심사숙고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에 앞서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계엄 당시 전북도청과 도내 8개 시·군 청사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폐쇄했다는 혐의로 김 지사 등을 내란 동조 및 직무 유기 혐의로 지난 2월 종합특검에 고발했다. 종합특검은 이날 김 지사를 상대로 계엄 당시 청사 출입을 통제한 경위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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