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무혐의' 수사팀 조사…'선관위 장악' 범죄단체조직죄 입건
  • 김해인 기자
  • 입력: 2026.03.30 15:38 / 수정: 2026.03.30 15:38
특검보 1명 충원…청와대에 후보 2명 추천
2차 종합특검 특별검사 사무소 현판식이 2월 25일 오전 경기 과천시 별양동 영덕개발빌딩 앞에서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지원단장 함찬신, 특별검사보 김지미, 특별검사보 권창영, 특별검사보 권영빈, 특별검사보 김정민, 특별검사보 진을종. /과천=박상민 인턴기자
'2차 종합특검' 특별검사 사무소 현판식이 2월 25일 오전 경기 과천시 별양동 영덕개발빌딩 앞에서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지원단장 함찬신, 특별검사보 김지미, 특별검사보 권창영, 특별검사보 권영빈, 특별검사보 김정민, 특별검사보 진을종. /과천=박상민 인턴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이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수사 무마 의혹 당시 검찰 수사팀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김지미 특검보는 30일 오후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와 관련해 지난주 대검찰청 등을 압수수색했고 현재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며 "2024년 당시 수사팀 관련자를 (지난주) 소환 조사했고 앞으로 순차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은 지난 2024년 10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디올백 수수 사건을 불기소 처분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내용이 뼈대다.

지난 2024년 5월 부임한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체제 아래 중앙지검은 김 여사를 검찰청사가 아닌 대통령 경호처 관리 건물에서 방문 조사했다. 이후 같은해 10월 김 여사를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김건희특검은 지난해 12월 대검찰청과 중앙지검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나섰으나 사건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경찰로 이첩했다.

종합특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기 위해 설치될 예정이었던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산하 '수사 2단'을 최고 사형이 가능한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로 수사할 계획이다.

김 특검보는 "내란 과정에서 있었던 합수부 산하 수사2단의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에 대한 불법 수사 계획과 관련해 범죄단체조직죄로 입건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3대 특검팀의 미진한 수사 및 새로운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에 임명된 권창영 특별검사가 2월 25일 오전 경기 과천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있다. /과천=임영무 기자
3대 특검팀의 미진한 수사 및 새로운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에 임명된 권창영 특별검사가 2월 25일 오전 경기 과천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있다. /과천=임영무 기자

이른바 '햄버거집 계엄 모의'에 참여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김용군 전 육군 대령,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 등은 2024년 12월 3일 경기 안산시 모 햄버거집에서 60명 규모의 수사2단 구성을 논의했다.

수사2단은 합동수사본부와 별개의 조직으로 1차 명령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서버 확보 임무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실제 수사2단 군 인사발령 공문까지 작성했다. 단장에 구 여단장, 부단장에는 방 기획관이 거론됐다.

종합특검은 지난주까지 권영환 합참 계엄과장과 홍창식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 참고인 23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번주에는 계엄 사전 인지 의혹을 받는 KTV와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에 연루된 소방 관련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종합특검은 특검보 1명을 충원할 방침이다. 김 특검보는 "3대 특검과 국가수사본부로부터 받은 방대한 양의 사건 처리를 위해 특검보 1명을 충원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지난주) 대통령께 특검보 후보 2명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특검법상 특검보는 최대 5명까지 둘 수 있다. 현재 종합특검은 권영빈·김정민·김지미·진을종 특검보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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