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경 공천헌금 의혹' 노웅래 전 보좌관 조사
  • 정인지 기자
  • 입력: 2026.01.28 11:33 / 수정: 2026.01.28 11:33
김성열 전 개혁신당 최고위원 출석
"상황 바꿔야" 녹취 논란 이후 탈당
김경 서울시의원의 추가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성열 전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을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 SNS
김경 서울시의원의 추가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성열 전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을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 SNS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김경 서울시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김성열 전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8일 오전 9시30분께부터 김 전 최고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김 의원이 지난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출마를 검토하던 당시 노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김 의원과 금품 전달 대상 등을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정치자금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023년 재보궐 선거 당시에도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 등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는 최근 김 의원이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2명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선관위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김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경찰은 지난 21일 김 의원과 김 전 최고위원의 통화 녹취 파일이 담긴 서울시의회 관계자의 PC를 임의제출 방식으로 확보했다. 녹취 파일에는 김 전 최고위원이 김 의원에게 '전략공천이 결정되기 전 상황을 바꿔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선관위에서 김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의 이름을 거론하는 등 금품 로비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도 확보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SNS에 "김 의원 관련해 거론되는 민주당 관계자 중 한 사람이 저라는 점은 사실"이라며 개혁신당에서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과거 개인적 친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어떤 불법적인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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