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김경 서울시의원이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원을 줬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 의원의 전 보좌관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7일 오전 10시 강 의원의 전 보좌관이자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낸 남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두번째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6일 첫 조사 후 11일 만이다.
남씨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경찰에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강 의원과 김 의원, 남 씨의 주장이 어긋나고 있어 남 씨에게 정확한 사실관계를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남 씨가 김 의원에게 1억원을 받아 보관하고 있었고 이를 알고는 즉시 돌려줬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남 씨의 공천 헌금 제안으로 강 의원에게 1억원을 직접 전달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씨는 강 의원과 함께 김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 뒤 물건을 차에 실으라는 지시를 받고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18일 김 의원, 20일 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3자 대질조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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