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경회의' 참석자들, 명예 회복…무궁화 명판 제작
  • 김영봉 기자
  • 입력: 2025.11.27 14:02 / 수정: 2025.11.27 14:02
경찰 중립성 확보 학술세미나도 개최
경찰청은 27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경찰의 중립성 확보 및 민주적 통제 강화 학술세미나와 전국 경찰서장(총경)회의 참석자들의 명예 회복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27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경찰의 중립성 확보 및 민주적 통제 강화' 학술세미나와 '전국 경찰서장(총경)회의' 참석자들의 명예 회복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이 지난 2022년 7월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된 행정안전부 소속 경찰국에 반대하며 이른바 '총경회의'에 참석한 경찰관들에 대한 명예 회복에 나섰다.

경찰청은 27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경찰의 중립성 확보 및 민주적 통제 강화' 학술세미나와 '전국 경찰서장(총경)회의' 참석자들의 명예 회복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 8월 행안부 경찰국 폐지 이후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민주적 통제 원칙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총경회의 이후 복수직급 직위로 배치되거나 경력과 무관한 보직에 발령되는 등 불이익을 겪은 이들의 명예 회복 의미도 담고 있다.

세미나 후에는 지난 2022년 총경회의 기록을 정리한 전시대 제막식도 이어졌다. 당시 사진과 회의록, 보도자료 등이 소개됐으며, 참석자 55명과 지지자 등 총 364명의 이름이 개별 명판으로 제작돼 무궁화 형태로 배열됐다. 경찰청은 무궁화가 공정성·사명감·청렴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민주성은 오랜 역사 속에서 지켜온 핵심 원칙이며, 총경회의는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한 역사적 행동"이라면서 "이번 논의를 토대로 중립적이고 민주적인 경찰 제도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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